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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2015년 1월 13일 수요일 11시 20분

다섯줄요약
심(心)스틸러 특집,가모장제(?!)시대를 선도하는 예능계의 퓨리오사! 대세 심스틸러 개그우먼 김숙,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이자 준수의 연인 남심(男心)스틸러 EXID 하니. 혜성처럼 나타나서 누나들의 마음을 훔쳐간 여심(女心)스틸러 배우 곽시양. 자타공인(?) MBC 공개코미디의 심장, 시청자들의 웃음 스틸러 황제성까지. 심스틸러들의 심장어택 필살기는?

리뷰
하니는 청심환을 두 개 먹고 녹화에 참여할 만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라디오스타는 오비이락인지, 아니면 천운인지 하니 열애설의 뒷이야기를 단독으로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 하니는 자신의 열애설에 대한 이야기를 최대한 솔직히 전하기로 했다며 그간의 솔직한 매력을 이어갔다. 덕분에 라디오스타만이 가지고 있는 직설화법이 오히려 하니에게는 좋은 상황으로 이어졌다. 개인의 행복을 ?으면 안되지만 사랑을 하게되었다며 동공지진이 일어나는 하니가 오히려 예뻐보이는 상황. 하니에 대한 질문세례가 쏟아지는 듯했지만 오히려 담백하게 열애 질문을 끝내는 등 쿨한 진행이 돋보였다.

덕분에 하니 열애설로 도배되며 지워질 뻔한 김숙, 곽시양, 황제성의 에피소드까지 고르게 전달되며 의외로 신선한 방송이 되었다. 특히 최근 쇼윈도부부의 삶을 보여주며 대세로 거듭난 김숙은 자신만의 입담을 뽐냈다. 가모장적인 김숙은 폭발적인 입담으로 카리스마를 뿜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구라와의 기싸움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김숙의 입담은 재미를 넘어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특히 오늘은 라디오스타만의 특기인 CG를 아주 다양하게 살려 그 재미를 살렸다. 황제성의 에피소드에 쉴 새 없이 CG를 추가하여 재미없는 에피소드에 힘을 실어 주었다. 재미는 없지만 다양하게 선보인 CG 덕에 오히려 풍성한 에피소드가 된 것. 또 일관성있게 폭망 개그를 선보여 오히려 하나의 웃음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황제성은 마리텔의 박명수에 이어 라스에서 웃음 사망꾼 캐릭터를 얻어내며 오늘의 방송에서 큰 활약을 하였다. 특히 오늘의 부제 심스틸러로서 현재 가장 핫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출연자들 덕에 2016년은 더욱 풍성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수다 포인트
- 하니의 열애설, 아니라고 했다가는 K모 변호사꼴?
– 퓨리오숙, 갓숙 김숙의 전성시대 이제 오나요?
– 윤종신의 정우성과 안주.jpg, 정우성과 초장을 찍은 오징어의 투샷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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