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9월 8일 생으로 올해 22세다. 연습생 생활을 8년이나 했다. 그러다보니 방송 경험도 많고 무대 노하우도 많이 알고 있어서 팀을 잘 이끌 수 있는 것 같다.
연습생을 오래 했다. 연습은 누구에게나 다 똑같이 힘든 거니까 오래 했다고 더 힘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몸이 많이 안 좋아 졌을 때가 있어서 ‘이쪽 일을 접어야 되나’ 생각도 했다. 나를 믿어주신 부모님과 멤버들을 생각해서, 또 내가 투자한 모든 것들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기타를 독학했다. 치다보니 재밌더라. 요즘에는 기타 시간만 되면 코드 딴다. 예전에는 네일아트를 좋아해서 네일 도구도 많았는데 기타를 치다보니 손톱을 기를 수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롤모델은 보아 선배님. 어린 나이부터 계속 가수 생활을 하셨다. 춤이나 노래에서도 배울 점이 많고 작은 체구에서 포스를 뿜어내시는 것이 멋있다.
연기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아직 진지한 정극 연기는 어려울 것 같고 시트콤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고 싶다.
민주야. 오랜 기간 연습하고 준비해온 만큼 많은 것들을 배웠을 거야. 그 긴 시간이 헛된 게 아니라 너한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 이제 시작이지만 많은 분들이 너를 많이 응원해주고 좋아해줄 테니 자신감 갖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자.
1994년 10월 27일 생으로 올해 22세다. 2년 반~3년 정도 연습을 했다. 얼마 전엔 미국에 있는 엄마가 나를 보러 한국에 오셨다. 항상 무대를 볼 때마다 어땠는지 얘기해주시고 장하다고 응원해주신다.
‘슈퍼스타K3’의 이미지가 커서 활발하고 개구쟁이인 줄 알지만 의외로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면도 있다. 여성스러울 때에는 굉장히 여성스럽고 파워풀할 때에는 굉장히 파워풀하다. 여러 가지 색깔을 가졌다.
농구를 좋아한다. 요즘엔 시간이 없어서 못하지만 예전에는 공원에서 농구 하는 걸 좋아했다.
윤미래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가수로서, 래퍼로서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외에도 가정적이시고 성격도 좋으시다.
콜라보레이션에도 관심이 많고 SBS ‘런닝맨’이나 KBS2 ‘해피투게더3’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가고 싶다. 연기는 아직까지 생각해본 적 없지만 멤버들이 하는 걸 보다 보면 나중에는 욕심이 생길 것 같다.
유나야, 고생했어. 대중들에게 네가 많은 것들을 보여 주고 싶어 하니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감 얻고 네 날개를 펼쳐서 무대를 정복하길 바라. 항상 모범이 될 수 있는 팀의 언니가 돼서 동생들도 잘 챙기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알차게 하루하루를 살자. 파이팅.
My name is 정유진. 있을 유(有), 보배 진(珍)자를 쓴다. 태어난 곳은 인천이지만 자란 곳은 용인이다.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1996년 9월 6일 생으로 올해 20세다. 연습 생활 반 년 만에 디아크로 데뷔했다. 일찍 데뷔한 만큼 표정이나 무대 매너가 멤버들보다 서툴러서 틈틈이 무대 영상들을 찾아본다. 다른 아이돌 그룹의 무대를 보면서 많이 연구한다.
의외로 사차원 적인 모습이 있다. 말수가 적고 낯을 많이 가리는 친구인 줄 알았는데 멤버들을 처음 만난 날부터 물구나무서기를 해서 모두 당황스러워 했다.
롤모델은 아이유 선배님과 고(故) 김광석 선생님. 아이유 선배님은 인성도 좋고 생각도 깊으시더라. 김광석 선생님은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진다. 그게 김광석 선생님이 가지신 힘인 것 같다. 닮고 싶다.
메인보컬이다 보니 연기에는 큰 관심이 없고 노래로 인정받고 싶다. 작사, 작곡도 해보고 싶다. KBS2 ‘불후의 명곡’ 같은 노래 프로그램에도 나가보고 싶다.
유진아,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가장 큰 기회인 거잖아. 어렸을 때부터 꿈꾼 것을 하고 있으니 조금 더 열심히 하자. 노력하면 안 되는 것 없다는 말을 매일 생각하면서 마음 다 잡고. 그리고 평소에 조금 더 밝게 생활을 했으면 좋겠어.
My name is 한라. 은하수를 끌어당기는 힘이라는 뜻이다. 본명은 이수지. 비주얼과 춤을 담당하고 있다.
1998년 3월 20일 생으로 올해 18세다. 출생지는 부산이고 출신지는 대구다. 2년간의 연습 생활을 거쳤다. 노래 외에도 중국어와 연기를 특기로 가지고 있다.
한라의 첫 인상은 청순하고 참한 이미지였는데 그 안에서 카리스마 있는 눈빛이 보이기도 했다. 민주는 한라를 보고 ‘얘는 뭔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엄청난 노력파다. 기초반에서부터 연습을 함께 한 재인은 한라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는단다. 춤도 백지상태에서 지금은 민주 언니 못지않게 많이 늘었다.
영화를 일주일에 한두 편은 봤는데 요즘에는 취미를 가질 시간이 아예 없다. 네일아트에도 관심이 많다. 심심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집중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가끔 삘(?) 받으면 숙소나 방에 이것저것 붙이면서 침내나 벽을 꾸미기도 한다.
롤모델은 전지현 선배님이다. 특히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천송이 자체가 원래 전지현 선배님인 것처럼 보일 만큼 캐릭터 소화를 잘하셨다. 연기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자연스러운 연기를 배우고 싶다.
액션 영화도 좋아한다. 어렸을 때 태권도도 잠깐 배웠다. 액션도 해보고 싶고 스릴 넘치는 작품도 해보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도 좋다.
한라야,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부족한 점이 많으니 더 노력 많이 하자.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주변 사람들도 더 생각하자. 스스로 자신감도 가지면서 더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자.
1999년 11월 23일 생으로 올해 17세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말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라 예능에 나가면 아주 잘되거나 아예 안 되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재인의 첫인상은 밝고 귀여웠다. 민주를 처음 본 재인은 ‘(K팝스타2 출신) 맞죠?’라고 물으며 박수를 쳤단다. 한라와 처음 만났을 때에도 재인은 ‘언니 너무 좋아요’라며 안아주었다.
취미가 많다. 그림도 그리고 일기도 쓴다. 꾸미는 것도 좋아한다. 따로 그림을 배워본 적은 없지만 싱가포르에 여행을 가서도 보이는 것은 다 그렸다. 숙소에서도 박스를 잘라 언니들 이름을 쓰고 꾸며서 방문에 붙여주기도 했다.
롤모델은 유재석이다. 사실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지금 생각났다. 실제로 만나 뵌 적은 없지만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따뜻한 분이라고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인성이 멋지시다. 소외된 사람에게 손길을 뻗어주고 주변 사람들과 끝까지 함께 간다. 긴 무명생활도 다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까지 간 것까지 여러 모로 무척 존경스럽다.
해보고 싶은 게 많다. 작사, 작곡도 해보고 싶고 연기도 배워본 적은 없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가 보고 싶고 ‘식신로드’같은 먹방도 꼭 나가고 싶다.
재인아, 사람들이 네가 많이 가졌다고 하는데 너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같아. 할 수 있는 것을 더 팠으면 좋겠어. 주변 사람들도 더 생각하고 잘 챙겨야 될 것 같다. 네가 잘 챙길 때도 있지만 힘들거나 졸릴 때 티나(일동 웃음). 네가 좀 더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항상 감사했으면 좋겠어. 초심 잃지 말고 끝까지 가져가자.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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