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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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연예대상 트리플 크라운 달성할까?

유재석이 지난 27일 ‘201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차지한데 이어, 29일 개최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날 MBC 시상식에서는 김구라, 김수로, 박명수, 유재석, 서경석 등이 대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유재석이 대상으로 최종 결정됐다.그는 44만 2,045 표를 얻었다. MBC는 올해 최초로 시청자 투표로 대상을 결정했다. 모두 70만명이 참여했고 5명의 후보들은 앞서 예능 PD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결정했다.

KBS 연예대상에서는 강호동, 김준호, 유재석, 신동엽, 이경규, 차태현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사전에 후보를 미리 공개하지 않고 시상식 중 후보를 공개하고 그 후보를 지지하는 이가 출연해 공개 연설을 하는 형태로 꾸며졌다.

유재석은 2005 KBS, 2006 MBC, 2007 MBC, 2008 SBS, 2009 MBC, 2009 SBS, 2010 SBS, 2011 SBS, 2012 SBS에 이어 2014 KBS와 MBC 연예대상까지 무려 11번의 방송사 시상식 대상을 받았다. KBS에서 2회, MBC 5회, SBS 4회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3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한 대상까지 합하면 12번이다.

특히 유재석은 ‘국민MC’로 성장하면서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도 함께 성장시켜 온 예능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각 방송사에서 그가 대상 트로피를 안은 프로그램들은 초반 흔들림을 겪기도 했으나 이를 이겨내고 탄탄히 자리를 잡은 프로그램들이다.

유재석은 2005년 ‘해피투게더 프렌즈’로 KBS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같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9년만에 대상 트로피를 받아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무한도전’도 지난 2006년 5월 첫 방송 이후, 9년 동안 장수하면서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유재석은 SBS에서도 2008년과 2009년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로 대상을 탄 데 이어 2011년에는 ‘런닝맨’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런닝맨’ 또한 방송 초 저조한 시청률 속에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그러나 포기 않고 쉼 없이 달려와 어느덧 5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유재석이 ‘2014 SBS 연예대상’의 대상도 노려볼 만 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런닝맨’은 올해 중국에 포맷을 수출하며 해외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특히 유재석은 특유의 친화력 있는 진행으로 ‘런닝맨’의 롱런을 가능케 했다는 평을 받으며 지상파 연예대상 3관왕에 도전한다.

하지만 경쟁자들 또한 만만치 않다. 30일 오후 8시55분 생방송되는 ‘2014 SBS 어워즈 페스티벌(AWARDS FESTIVAL) 연예대상’은 위로·격려·감사를 키워드로 올 한해 예능을 총 결산한다. 대상후보 ‘정글의 법칙’ 김병만,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유재석,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경규, ‘놀라운 대회 스타킹’ 강호동 총 4인의 경쟁도 다른 때보다 더욱 치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병만은 전년도 연예대상의 주인공으로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정글의 법칙’과 지난 8월부터 ‘에코빌리지-즐거운 家’에도 출연하며 대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힐링캠프’와 ‘글로벌 붕어빵’의 MC로 활약하고 있는 이경규는 7년 무관의 설움을 벗어나고자 첫 대상에 도전, 올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소통과 화합의 진행자로 변신한 강호동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진행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만 벌써 2개의 대상 트로피를 꿰찼으며, 대상 수상 12번의 금자탑을 쌓은 유재석. 그가 방송 3사 연예대상 트리플 크라운으로 또 다시 방송계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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