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로스트’ 송창의, ‘ 하트 투 하트’ 최강희, ‘하이드 지킬, 나’ 현빈(왼쪽부터 시계방향)
‘닥터 프로스트’ 송창의, ‘ 하트 투 하트’ 최강희, ‘하이드 지킬, 나’ 현빈(왼쪽부터 시계방향)
‘닥터 프로스트’ 송창의, ‘ 하트 투 하트’ 최강희, ‘하이드 지킬, 나’ 현빈(왼쪽부터 시계방향)

안방극장에 심리에 주목한 드라마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정신과를 배경으로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SBS ‘괜찮아, 사랑이야’,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심리 추적극 OCN ‘라이어게임’ 등이 인기리에 방송된 가운데 사람의 내면에 주목한 드라마들이 연이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범죄자의 심리를 추적해 사건을 해결하고 내면의 병을 치료하는 천재적인 의사가 등장하는가하면, 차가운 까칠남과 달콤한 순정남의 두 가지 인격을 가진 남자의 2가지 색 사랑이야도 방송을 대기 중이다. 대인기피성 증상을 지닌 여자의 힘겨운 사랑도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케이블 채널 OCN 새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연출 성용일 극본 허지영)’는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수사팀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심리 수사극. 주인공이 일상 속 범죄를 천재적인 추리능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물론, 범죄 속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내면의 병들을 심리학으로 치료해나가면서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닥터 프로스트’는 지난 2011년 네이버에서 첫 연재된 이종범 작가의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가 원작으로, 2011년 독자만화대상 온라인만화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드라마는 총 10부작으로 송창의, 정은채, 성지루, 이윤지, 최정우 등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다.

송창의가 맡은 30대 중반의 미남 천재 심리학자. 겉은 너무 완벽하지만 타인을 향한 애정이나, 슬픔, 동정 같은 공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프로스트 역할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프로스트 교수 천재 심리학자답게 매 사건마다 독특한 추리로 극 내용에 반전을 거듭,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상황하며 몰입돌르 높이고 있다.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또한 다중인격을 지닌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 발랄한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웹툰 ‘지킬 박사는 하이드씨(이충호 작)’가 원작이다.

현빈이 차가운 까칠남 지킬과 달콤한 순정남 하이드를 모두 소화할 예정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2역에 도전한다. 한지민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영화 ‘역린’에서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 현빈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젠틀하고 유머러스한 전문의 윤태주 역에는 성준이 캐스팅 됐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하트 투 하트’는 대인 기피증으로 헬멧과 할머니 변장이 아니면 밖에 나갈 수 없는 여주인공 차홍도와 그녀를 만나 인생이 꼬여버린 정신과 의사 고이석이 치료를 방자한 메탈 치유 로맨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연출한 이윤정 PD의 신작.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 후속으로 2015년 1월 9일 첫 방송된다.

최강희는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와 지독한 대인 기피증으로 할머니 변장이 아니면 밖에 나갈 수 없는 차홍도 역을 맡았다. 세상과 유일한 소통창구였던 할머니의 사망 후 할머니로 변장해 가정부 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변장을 벗고 싶은 일생일대의 사건을 만나 남자 주인공과 엮이게 되는 역할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고이석은 화려한 언변과 출중한 외모, 실력까지 겸비한 정신과 의사다. 형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알고 보면 유리 멘탈의 소유자로, 차홍도를 만나면서 인생이 제대로 꼬이며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들 작품은 모두 다중인격, 대인기피을 지닌 주인공과 또는 사람들의 정신을 분석하는 의사가 등장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인간의 내면 심리를 수사극부터 로맨스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 속에 어떤 식으로 녹여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마음과 생각을 지니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궁금해 진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OCN,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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