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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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투비 육성재가 ‘아홉수 소년’으로 연기돌로서 성공적인 발걸음을 뗐다.

육성재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의 쑥쑥이로 잠깐 등장한 바 있지만, tvN ‘아홉수 소년’으로 첫 주연작을 선보이게 됐다. ‘아홉수 소년’은 아홉수를 맞은 네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육성재는 19세 강민구로 고등학생 맞춤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강민구는 허세스런 셀카와 문구로 SNS에 자신을 표현하거나 여자 앞에서 멋있게 보이고 싶은 전형적인 10대 남자지만,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 풋풋하면서도 낭만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인물.

에이핑크 초롱과 호흡을 맞춘 육성재는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부르며 세레나데를 선사하기도 하고, 유도부로서 탄탄한 근육을 공개하기도 했다. 극 중 한수아(박초롱)의 비밀을 알고도 감싸주는 모습이나 도서관에서 선보이는 달콤한 키스씬, 1회 실감 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연기까지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연기돌 육성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11일 ‘아홉수 소년’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육성재는 지난 10일 텐아시아와 만난 자리에서 “모니터를 하면서 아직은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배우는 게 정말 많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촬영장에서의 자세나 오버 숄더 장면에서 서는 위치, 더블되는 장면 등에서 배운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됐다. 첫 주연작이라 부담도 됐는데 너무 즐겁고 보람찼다”고 전문 용어도 사용해가며 연기자로서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는 것에 즐거운 만족감을 드러냈다.

1회 화제가 됐던 과민성대장증후군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육성재는 “그날 아침에 배가 아팠었던 것 같다”며 웃은 뒤 “유도씬을 다 찍고 난 뒤 정말 힘들 때 마지막 장면을 촬영해서 집중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육성재와 함께 있던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라고 칭찬하고, 이어 이창섭까지 “연기 천재라는 소리도 들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육성재는 “그 장면을 위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며 “화장실에서 내가 어떤 모습일까 나를 관찰하기도 했고, 배가 아팠을 때 참았던 기억을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육성재는 하나의 장면을 위해서도 일상 생활의 경험을 통해 연기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 연기돌의 노력하는 자세가 엿보였다.

‘아홉수 소년’을 마친 육성재는 그룹 비투비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넌 감동이야’를 활동을 비롯해 MBC ‘일밤-진짜 사나이’ 신병 특집에도 합류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다. 연기, 노래 그리고 예능(군대)까지, 육성재는 정말 ‘요뜨남(요즘 뜨는 남자)’인가 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tvN ‘아홉수 소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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