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드라마라고 해서 꼭 엄숙하고 치열한 법의 심판을 그려야한다는 법칙은 없다. 처럼 장난 같은 변론으로 법정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는 변호사들이 등장할 수도, 처럼 때로는 불가사의하기까지 한 여검사의 활약에 대해 묘사할 수도 있다. 물론 처럼 정통 법정 드라마의 정수를 살릴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법정이라는 배경 안에 박제된 것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들을 담아내야 한다는 것 아닐까? KBS 는 평이하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캐릭터들의 조...
제61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의 28개 부문 중 비인기 분야 8개 부문이 방송 전 시상된 후 녹화된 일부만이 방영될 예정이다. 에미상 주최측인 '아카데미 오브 텔레비전 아트 & 사이언스' (이하 ATAS)에 따르면 TV 영화 또는 미니시리즈 작품상, 영화-미니시리즈 각본상 등 대부분의 연출과 각본 부문이 인기 스타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찬밥 신세가 되었다. 아직 이 8개 부문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5개 후보 중 4개 각본상 후보에...
MBC , 지난 4일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1.9% 기록. KBS 는 7.3%, SBS 은 4.9% 기록. 보도자료 비담!!!!!!!!!!!!!!!!!!!!!!!!!! (얼마 뒤엔 춘추!!!!!!!!!!!!!!!!!!!!!!!!!) 동방신기의 팬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해체 반대 서명운동. 현재 2만 명이 넘은 이 서명운동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해외 팬들도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홈페이지 ...
첫방송 MBC 밤 9시 55분 낮에는 매미가 악을 쓰며 울어대고, 밤이면 식지 않은 여름의 열기가 온 몸을 휘감는다. 빈 틈 없이 가득 한 여름의 징후를 비집고 들어설 서늘한 납량특집 드라마가 오늘 첫 방송을 한다. 눈앞에서 가족을 잃었다는 공통의 트라우마를 가졌지만, 의 신류(이서진)는 의 능글맞은 패트릭 제인과 달리 날카롭고 예리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역시 눈앞에서 친구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트라우마를 가진 윤하나(임주은)는 그...
무대 위에서 2NE1의 스타일은 화려하다. 진한 아이라인과 과장된 헤어스타일, 요란한 액세서리로 촘촘하게 꾸며진 이들은 마이크를 들고 '놀면서' 멤버 간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보는 사람과의 성별 차를 무너뜨리며 생전 처음 보는 특별한 아이콘이 되었다. 그러나 정말로 2NE1이 흥미로운 것은 그 모든 꾸밈을 걷어내고 난 후부터다. 점묘화에서 하나씩 색깔을 빼고 나면 스케치조차 남아있지 않듯, 무대 아래에서 전혀 다른 얼굴로 짐작하지 못했던 매력...
민지는 어떻게 춤을 배웠나? 데뷔 전 동영상부터 화제였다. 민지 : 어렸을 때 춤추는 걸 되게 좋아했다. YG 패밀리의 ‘멋쟁이 신사’ 뮤직비디오 보면서 똑같이 따라 추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점점 힙합에 대해 알게 됐다. 초등학교 때는 춤 학원도 다녔다. 힙합 춤을 제일 먼저 배웠다. 그냥 배운다고 될 일이 아닌 수준인데. 민지 : 프리스타일로 계속 춤추는 걸 연습 했었다. 2년간 계속 프리스타일로 연습을 했다. ...
‘롤리팝’이 인기를 얻자, 사람들은 이것이 ‘빅뱅 효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2NE1은 ‘Fire’와 ‘I don`t care’를 연속으로 차트 정상에 올려놓으며 ‘롤리팝’에 대한 자신들의 지분을 뒤늦게 입증해 보였다. 그렇게 출발부터 지금까지 2NE1은 줄곧 편견과 싸우는 그룹이다. 이들은 보통의 소녀그룹처럼 사랑스러운 가사를 말하지도 ...
“놀자!” 2NE1이 외친다. 그들은 장을 보러 간 마트의 카트 위에 올라타고, 이동 중인 차 안에서는 그들의 다큐멘터리 Mnet 에 방송되지 못할 만큼 논다. ‘I don`t care’를 연습하는 도중에도 노래를 부르며 바닥에 드러누운 채 놀고, 무대 위에 올라가서는 “정신을 놓고 즐기느라 안무를 까먹을” 만큼 논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대표 양현석이 야심차게 기획하...
90년대는 한국 대중문화의 황금기였다. 영화, 음악, 방송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시장이 확장되던 그 시절이 남긴 '찬란한 유산'의 한 축에는 황인뢰-주찬옥 콤비의 드라마들이 있었다. 1987년 주찬옥 작가의 데뷔작인 MBC 으로 처음 만난 이들은 장정일의 시를 원작으로 한 과 A.J 크로닌의 소설 , 등을 각색한 등을 함께 작업하며 드라마와 문학의 경계를 지워나갔다. 단막극이 폐지되고 오로지 인터넷 소설과 만화만이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
허재가 선수 시절에 농구를 그렇게 잘했어? 잘했지, 엄청나게. 너도 대충은 알지 않아? 예전에 우지원이랑 이상민이 연세대에서 뛸 땐 농구장깨나 쫓아다녔다며. 그렇긴 한데 그 땐 오빠들 얼굴 보느라 경기를 제대로 못 봤단 말이야. 허재 같은 아저씨들은 더더욱 관심 없었고. 그런데 그 시절에도 관심 없던 허재의 농구 실력이 왜 궁금해진 건데? 이번에 '무릎 팍 도사'에 나오는 거 보니까 농구 천재, 농구 대통령, 농구 9단, 농구 황제라고 ...
My name is 김준현(金峻鉉). 태어난 날 은 1980년 11월 16일. 올해 서른이다. 아버지가 KBS 교양국의 PD 셨다. 처음에는 KBS 지방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를 하셨는데 나중에 서울에 올라오신 후 PD를 하셨다. 이나 처럼 약간 예능적인 요소가 있는 프로그램을 연출하셨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회사에선 많이 무서운 분이었다고 한다. 두 살 터울인 형 이 있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영어에 능통한, 나와는 많이 다...
소년은 세계검도의 최강자가 되고 싶었다. 재능이 있었는지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검도에서 더 큰 꿈을 찾지 못하고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대학에선 철학을 전공했고, 그 중 불교나 논어와 같은 동양철학에 관심이 많았다. 과 학생회장을 하면서 등록금 삭감 투쟁도 벌였다. 군 생활은 철원의 최전방에서 수색대로 보냈다. 가슴에는 인문학도의 열정을 품고, 몸은 단련된 군인인 남자라니...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3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측이 공개한 공식 입장을 통해 “데뷔 후 5년간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다.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했다. 멤버들은 결코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이다.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세 사람만이 소송에 참여하고 있지만, 멤버...
KBS1 오후 2시 10분 KBS , MBC 등 청소년 성장물이 쏟아졌던 90년대에 비해 최근 몇 년 사이 십대들의 성장과 고민을 그린 드라마는 가뭄에 콩 나듯 나타났다 곧 사라진다. 2008년 5월 방송되었던 는 실화인 김포외고 입시시험 문제유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자신의 일상을 블로그 '정글피쉬'에 기록하며 친구들과 교류하는 감수성 예민한 소년 한재타(김수현)의 학교에서 특수 과외를 통한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세상이 과거로 돌아가고 과거의 공포가 돌아오는 시대, 그 중에서 유일하게 반가운 공포물이 돌아왔다. 94년 심은하의 과 95년 이승연의 이후 14년 만에 되살아난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10부작 (극본 고은님 인은아, 연출 김상호)의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렸다. 후속으로 8월 5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은 죽은 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여고생 하나(임주은)와 어린 시절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