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년 가을 시즌이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에 시작될 겨울철 미드 시즌 (mid-season) 준비가 시작됐다. 미드 시즌의 의미는 가을 시즌에 시청률이 높은 시리즈를 계속 키우면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시리즈를 정리해 1월부터 데뷔할 새내기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높은 시청률로 일찌감치 다음 시즌을 예약한 시리즈로는 CBS의 시트콤 이 있다. 시간대를 변경해 와 팀을 이룬 이 시리즈는 지난 시즌보다 늘어...
영화 에 출연한 유아인, 제작자 주호성이 의 교차 상영에 항의해 필름을 회수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미니홈피에 “주호성 씨가 제작 현장에서 직접 메가폰을 드는 일이 많았다. 이는 제작자의 월권”이라며 영화 흥행 실패에 대해 자기반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주호성은 장나라의 홈페이지에 “월권 행위를 한 적 없다. 다만 유아인이 지적한 중앙대에서의 공연 촬영은 감독과 미리 상의해 공연 경험이 많은 내가 하기로 했다. 또한 추가 촬영 ...
지문 다가가기 국내 최고의 인기그룹 A.N.JELL의 기타리스트. 부산 남포동 17대 1 전설의 소유자. 어디선가 고미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신우 형님. 고미남을 처음 만났을 때 “니가…(어깨 짚고 위아래로 한번 그윽하게 훑어보고 살인미소 지은 뒤) 고미남?”이라며 천재적이고도 본능적인 작업의 기술을 구사했다. 리더 황태경 보다 정신 연령이 20세가량 높으며 배려심이 깊다. 탈의실에서 미남이 곤란에 처했을 때 얼굴에...
MBC 오후 5시 35분 잉고 슐체(Ingo Schulze)는 작가다. 동독 출신이며, 독일 통일에 대한 소설을 써서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판을 했다. 한국어판의 제목은 . '동독'이 아니라 '독일'에 살게 된 그는 이 나라의 변화를 다큐멘터리로 엮었다. 그가 말하는 변화는 만리타국의 우리들이 상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지도 모른다. 여전히 동독 젊은이들은 실업난에 시달리지만, 지난 20년간 독일 정부는 통일 비용 1조 5천억 유로를...
강원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소년은 1950년 처음 부산 땅을 밟았다. 중학교 새 학기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터진 6.25 전쟁의 피난처에서, 소년은 행상을 하며 4년을 보냈다. 그 시절 부산이라는 도시는 햇살이 눈부신 모래사장이나 시원한 파도소리가 아닌 치열한 생존의 터전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 김동호 집행위원장과 부산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 후로 오랫동안 그는 공직 생활을 하면서 부산과는 무관하...
베일에 싸인 집단에 의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첩보요원도 복수를 하고, 불쌍한 언니를 위해 쌍둥이 동생이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오기도 한다. 그렇게 복수나 원한, 그리고 증오는 누군가에게 살아가는 동력이 되기도 하고 어떤 드라마에게는 유일한 이야기이자 존재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두를 능가할 복수하는 기계들의 싸움은 김순옥 작가의 유혹 2부작, 을 잇는 에 등장한다. 여자는 원수의 집안에 복수를 하기 위해 결혼을 하고, 그 사실을...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와 네이트에서 진행되었던 신세경 질문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많은 독자 여러분 중 총 10분을 선정하여, 인터뷰 를 진행하였습니다. 선정되신 10분께는 공지 해드린 대로 신세경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가입시 작성된 주소로 발송할 예정이니, 주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 hushus / dhdlek / grove333...
“'예쁘다'와 '아름답다'는 다른 것 같아요.” 신세경을 인터뷰한 뒤, 그를 함께 인터뷰한 C가 말했다. 사진을 찍은 또 다른 C는 “사진을 계속 찍어도 질리지 않는 얼굴”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K는 생각했다. “말하는 게 질리지 않고 아름다운 여자를 봤다”고. 직접 본 신세경의 얼굴이 순정만화를 실사화한 것 같은 얼굴을 가져서는 아니다 (물론 그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다). 신세경이 인터뷰 내내 상대방의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기 때문도 아니다...
요즘 가장 궁금한 그녀, 신세경에게 네티즌들이 남긴 질문은 수천 개에 달했다. MBC 의 캐릭터 세경을 향한 '황정음에게 받을 돈'에 대한 질문은 물론 “ 의 러브라인에서 누가 제일 좋은지”처럼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있었고, 자연인 신세경에게 남자친구의 안부를 묻는 질문까지 그 종류와 내용도 가지각색이었다. 그리고 신세경은 [스타ON] 인터뷰에서 어떤 민감한 주제에도 당황하거나 피하지 않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에서 정음에...
신세경은 나직나직 이야기했다. 어떤 물음에도 침착하게, 그러면서도 대화에 즐겁게 몰입하는 태도에서는 MBC 에서의 캐릭터처럼 어른스럽고 단단한 심지가 드러났다. 98년 서태지 앨범의 포스터 속 소녀로 세상에 얼굴을 알렸던 신세경은 이제 갓 스물이 되었을 뿐이지만 그에게서는 나이를 훌쩍 뛰어넘는 품위마저 느껴졌다. 그래서 신세경과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예쁘다'와 '아름답다'의 차이에 대해 생각했다. 물론 후자에 대해 언어로 규명하기는 쉽지 않...
얼마 전 MBC 에서 신세경은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에서 미녀의 술주정 자체가 그렇게 튀는 일은 아니다. 함께 출연하는 황정음은 이미 '해변 떡실신녀'로 화제를 모으지 않았던가. 하지만 신세경의 코미디는 '드디어!'내지 '너마저!'에 가까운 것이었다. 신세경은 을 김병욱 감독의 전작들과 차별화 시키는 역할을 하는 캐릭터였고, 그래서 좀처럼 망가지지 않았다. 어떤 캐릭터든 인간의 '그저 그런 일상'과 맞닿아 있는 에서 모든 ...
는 12월 1일 를 시작으로 14개월동안 진행된다. 올 12월, 대학로에 가면 그동안 주로 TV와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던 이순재, 조재현, 류덕환, 배종옥, 박철민을 30cm 앞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를 통해 공연되는 , , 에 출연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04년 대학로와 연극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은 매년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연극을 관객에게 소개해주고 있다. 특히 4년 만에 부활한 에서는 배우 조재현이 총...
MBC , 지난 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 시청률 43.6% 기록. KBS 은 5.1%, SBS 은 15.8%. 보도자료 미실 없는 은 상상한적 없는데…. 박진영, 11일 방송하는 MBC 의 '무릎 팍 도사'에서 그룹 2PM 재범의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박진영은 이 날 방영에서 재범의 복귀에 관한 의견을 기존의 입장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이에 대해 박진영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
MBC 밤 11시 5분 전편의 재미를 능가하는 후편이란 존재하기 힘든 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은 지난주의 발단을 발판삼아 화려한 전개를 펼쳐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식과 유재하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이 공개될 '라디오 스타'는 모처럼 음악 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을 것이고 '무릎 팍 도사'는 최소한 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빈약한 이야기를 나열한 지난 방송보다는 더 풍성한 화제를 공개할 것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소희는 ...
시트콤 작가라고 해서 하루하루 시트콤 같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MBC 의 순재(이순재)처럼 몸 개그를 하거나 정음(황정음)처럼 실없는 말장난을 즐기는 것도 아니다. 그 대신 의 '새우등' 이영철 작가는 심야 라디오 방송의 DJ처럼 중후한 저음으로 차분하게 고백했다. “사실 저는, 별 생각이 없는 사람이에요.” 어릴 때도 '그냥 생각 없는 애' 였던 그는 자라서 '별 생각 없이' 철학과에 입학했다. 제대하고 돌아오니 친구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