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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드라마 스페셜│작지만 깊은 발자국에 이 상을 드립니다

    2012 드라마 스페셜│작지만 깊은 발자국에 이 상을 드립니다

    때론 작은 발걸음이 큰 변화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지난 2010년어렵사리 부활된 이후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KBS 단막 시리즈(이하 드라마 스페셜)는 지난 6월 3일에 시작해 12월 23일에 종영하기까지 인상적인 발자국을 이곳저곳에 남겼다. 새로운 배우의 얼굴을 전하고 이미 알고 있던 배우의 발전을 함께 했으며 신인 작가와 감독이 마음껏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이 되어 준 것이다. 물론 부터 까지, 스물 네 편 모두가 결점없는1...

  • [최지은의 10 Voice] <우결수>, 결혼의 모든 것을 그린 세밀화

    [최지은의 10 Voice] <우결수>, 결혼의 모든 것을 그린 세밀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지극히 단순한 질문이 던져진다. 이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는지, 혹은 우리가 지금 사랑하는지와 같은 로맨틱한 감정에 대한 물음이 아니다. 너와 내가, 오랫동안 서로 다른 가정환경에서 자라온 두 성인이, 수많은 차이와 위기를 넘어 인생에서 가장 번거롭고 비싼 이벤트라 할 수 있는 결혼까지 과연 무사히 다다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에서 비롯된 의문이다. 그리고 결혼을 하겠다는 의지나, 결혼을 할 수 있다는 확신 ...

  • 이정현│떨쳐버릴 수 없는 영화들

    이정현│떨쳐버릴 수 없는 영화들

    이정현의 얼굴이 이렇게 말갰던가. 강이관 감독의 을 보는 내내 이 질문을 떠올렸다. 13년 전 버리고 떠난 아들 지구(서영주) 앞에서 최대한 엄마다운 의젓함을 보이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미성숙함을 드러내고야 마는 미혼모 효승은 이정현의 맨얼굴을 바탕으로 그려진 인물이었다. 어떠한 색조 화장도, 어떠한 콘셉트도 덧입지 않은 그의 말간 모습은 어느 때보다 인상적인 자국을 남겼다. 실제로 만난 이정현 역시 영화 속 효승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감...

  • MBC &lt;선덕여왕&gt; 김영현-박상연 작가, 표절 관련 판결 결과에 대법원 상고 입장 표명.

    MBC <선덕여왕> 김영현-박상연 작가, 표절 관련 판결 결과에 대법원 상고 입장 표명.

    MBC 의 김영현-박상연 작가, 표절 관련 판결 결과에 대법원 상고 입장 표명. 2010년 초 ㈜그레잇웍스 김지영 대표는 이 자신의 창작뮤지컬 을 표절했다며 MBC와 작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바 있다. 그러나지난 25일, 서울고등법원은 원심을 깨고 “총 2억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두 작가는 26일, MBC를 통해 이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심의 판결문을 읽...

  • &lt;레미제라블&gt;, 이토록 아름다운 실패

    <레미제라블>, 이토록 아름다운 실패

    * 영화 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로 의 원작은 1862년에 발표됐습니다.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한 영화 의 장 발장은 시대와 싸우는 초인이다. 대혁명 이후의 프랑스는 세습이 아닌 선출된 왕이 통치하지만 “그 놈이 그 놈”이고, 시민들의 삶은 더 피폐해졌다. 젊은이들이 일으킨 혁명은 실패로 돌아가고, 시민들은 청년들이 죽은 뒤에야 그들을 기리며 다음을 기약한다. 그러나 장 발장은 한 개인으로서는 방향을 돌려놓을 수 없는 그 시대에서...

  • 김아중│내 귀를 사로잡은 목소리들

    김아중│내 귀를 사로잡은 목소리들

    영화 의 윤정(김아중)은 남성들의 판타지를 집약시켜놓은 인물이다. 누구나 한 번 뒤돌아보게 만들 만한 미인이지만 연애에는 숙맥에 가깝고,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라는 무리한 요구까지 수용할 정도로 남자친구에게 헌신적이다. 결혼을 끝내 입에 올리지 않는 애인의 마음을 돌리려고 이벤트까지 벌이는 윤정은 흰 셔츠에 얽힌 남자들의 판타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정도로 섹시하기까지 하다. 그런 윤정을 흠잡을 데 없는 몸과 이국적인 얼굴을 가진 김아중이 연기...

  • 3,500여 명 집결한 '솔로대첩' 현장에서 1호 커플 탄생

    3,500여 명 집결한 '솔로대첩' 현장에서 1호 커플 탄생

    3,500여 명 집결한 '솔로대첩' 현장에서 1호 커플 탄생. 24일 오후 3시, 여의도 공원에서 시작된 솔로대첩에 여성 참가자들보다 남성 참가자들이 훨씬 많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4시 10분 경 1호 커플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대첩은 지난 11월 3일 한 네티즌이 페이스북에 “크리스마스 때 대규모 미팅 한번 할까”라고 올린 글에서 시작된 행사이며, 남성은 흰 옷, 여성은 붉은 옷을 입고 여의도 ...

  • 2012 텐어워즈│삶도 드라마도 퍽퍽하기만 했던 2012년

    2012 텐어워즈│삶도 드라마도 퍽퍽하기만 했던 2012년

    유난히 혼란스러웠던 한 해였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바뀌는 사이, 드라마계도 조용하지만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출범 당시만 해도 거대한 괴물로만 치부됐던 종합편성채널이 JTBC 과 와 같은 날카로운 작품들을 방영했다. 그동안 마니아 드라마를 생산해냈던 케이블은 tvN 이라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사랑스러운 드라마로 지상파를 위협했다. 그래서 올해를 정리해보는 것은 드라마계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지도 모른다. 기자들과 평론가들...

  • 2012 텐어워즈│제 2회 대한민국 세종봉황충정로 어워즈

    2012 텐어워즈│제 2회 대한민국 세종봉황충정로 어워즈

    MBC는 30일, KBS와 SBS는 31일,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날짜다. 그러나 송년회를 비롯해 연말이면 갑자기 쏟아지는 자잘한 약속으로 바쁜 시청자에게 본방사수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자신이 응원하는 작품이나 제작진, 배우를 약 3분가량 보기 위해 기나긴 방송 시간 동안 썰렁한 축하무대와 공동수상 남발, 시상자인 임원들의 어색한 멘트를 견뎌내는 것 역시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한다. 그래서 가 지난해 제 1회 대한민...

  • 2012 텐어워즈│푸른클럽부터 강제동안까지 올해의 노땡큐

    2012 텐어워즈│푸른클럽부터 강제동안까지 올해의 노땡큐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것들도 물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볼수록 민망하고, 오래 볼수록 억울해지는 것들도 분명 있다. 한 편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땀 흘린 이들의 노고를 인정하면서도 가 2012년 드라마계의 '노땡큐'를 선정한 것은 그 때문이다. 올해의 '기승전붕' 엔딩부터 '강제동안' 캐스팅까지, 즐거이 드라마를 시청하다가 마주쳐야만 했던 황망한 순간들 속으로 고고! 고고! 올해의 푸른클럽 SBS 차은결의 뚜껑머...

  • 더 백 혼 “비참한 세상에서 음악이란 소중한 것”

    더 백 혼 “비참한 세상에서 음악이란 소중한 것”

    쿠-웅. 무거운 둔기로 내리치는 듯하다. 샤-악. 날카로운 검이 베어내는 듯하다. 일본의 록 밴드 더 백 혼(THE BACK HORN)이 들려주는 사운드는 심장을 내리치고 가사는 뒷덜미를 베어낸다. 폭주하는 사운드와 절규하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14년차 밴드 더 백 혼을 가장 잘 대변하는 단어는 '정면돌파'가 아닐까 싶다. 유난히 죽음과 고독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해온 세계관은 물론 'live'라는 단어를 온몸으로 그리듯 노래하고 연주하는 네 남자...

  • 일본은 디자인 조기교육 시대

    일본은 디자인 조기교육 시대

    '아, 아아아, 아아, 아' 우리말로 풀어보면 기껏 '가나다 송' 정도일 것이다. 일본어 철자의 첫 번째 모음 'あ(아)'를 서로 다른 수십 개의 음으로 노래해 이어 붙인 이 노래는 친숙한 소리의 멀리 하기 작업이다. ㄱ, ㄴ, ㄷ의 ㄱ이 이렇게 생경한 소리였나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은 그림이다. 동그랗게 둘둘 말던 선이 사과가 되고, @마크가 되며, 주방의 주전자 모양으로 확대된다. 가장 친숙한 말이자 소리, 그리고...

  • [독거의 신] #8. 눈물의 크리스마스

    [독거의 신] #8. 눈물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즐기기 = 크리스마스 영화 = 나 홀로 집에 = 독거. 따라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면 독거. OK? 대선이라는 거대한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라서 일까.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은 유독 조용하고 조금은 처진 분위기다. 하지만 즐거운 일이 뭐가 있느냐고 묻기보다는 어떻게든 즐거운 일을 만들어보는 것이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올 한 해 느꼈던 피로를 잠시나마 잊기에 크리스마스는 괜찮은 핑계가 될 수 있으며 역시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즐...

  • 남희석, 18대 대선 최종투표율 정확히 맞춰

    남희석, 18대 대선 최종투표율 정확히 맞춰

    방송인 남희석, 제 18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 정확히 맞춰. 19일 SBS 생방송에 등장한 남희석은 “투표율 75.8%가 나오면 SBS 8시 뉴스를 5년 동안 출연료 안 받고 진행하겠다”고 말해 최종 투표율을 소수점까지 맞췄다. 이에 SBS 8뉴스를 진행하는 김성준 앵커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희석의 공약을 언급하며 “실제 그렇게 됐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고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은 제가 진행합니다. 특집 8뉴스로 한 시간 방송합...

  • &lt;드라마의 제왕&gt;, 현실은 어렵고 이상은 먼 지금 이곳의 몰락

    <드라마의 제왕>, 현실은 어렵고 이상은 먼 지금 이곳의 몰락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인 장항준이 쓴 SBS 은 전작 SBS 과 같은 인물 구도 안에서 다른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아웃사이더 윤지훈(박신양)과 조직의 수장 이명한(전광렬)이, 에는 신인 작가 이고은과 드라마 을 제작하는 앤서니 김(김명민)이 있다. 하지만 이 진실만을 추구하는 윤지훈을 중심에 놓은 것과 달리, 은 드라마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앤서니 김의 이야기다. 그는 거대 제작사인 제국엔터테인먼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