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서원, 엑소 첸.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차서원, 엑소 첸.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차서원이 군 복무 중 엄현경과 열애 사실에 더해 엄현경의 혼전임신 소식을 전했다.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와 육아를 함께 수행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정부에선 유자녀 현역병을 상근예비역으로 편입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이 아빠인 가수 장범준, 첸은 이 제도를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했다.

가수 장범준은 배우 송승아와 2014년 4월 결혼했고, 그해 7월 첫째 딸을 얻었다. 당초 2014년 초 입대 예정이었지만 송승아가 임신하면서 입대를 미루고 결혼을 준비했었다.

장범준은 딸 하나를 둔 아이 아빠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장범준은 상근예비역으로 2017년 5월 복무를 시작하며 가장이자 아빠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입대 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17년 9월, 둘째인 아들이 태어나기도 했다. 장범준은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모두 마치진 못했다. 전역을 5개월 남겨두고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바람에 의병 제대했다.
가수 장범준.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장범준. / 사진=텐아시아DB
갑작스럽게 결혼 및 2세 소식을 전했던 엑소 첸도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했다. 첸은 2020년 1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했고, 이후 3개월 만인 4월 득녀했다.

당시 미필자였던 첸은 예쁜 딸을 두고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2020년 10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제56보병사단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를 시작했다. 대체복무 중 첸은 또 한 번 '기쁜 소식'을 전했다. 2020년 11월 아내의 둘째 임신 사실을 밝혔고, 둘째 딸은 2021년 1월 첸이 군 복무 중이던 때 태어났다.
배우 성준.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성준.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성준은 현역으로 입대했지만 상근예비역으로 전환해 군 복무를 마쳤다. 성준은 2018년 12월 입대했는데, 2020년 2월 결혼한 사실과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입대 전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혼인신고 후 입대했다는 것. 현역으로 입대했던 성준은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무리했다.

최근 연인의 임신 사실과 결혼 계획을 밝힌 차서원이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1월 현역 입대한 차서원은 최근 엄현경과 열애 중이라며 제대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복무 중 결혼 계획을 밝힌 건 엄현경이 임신한 상태이기 때문. 차서원이 군 복무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자녀를 얻게 된다면 상근예비역으로 전환해 가장과 아빠의 역할을 하게될 수도 있다.

병역법에 따르면 입영 전 자녀가 있는 기혼 현역병, 군 복무 중 자녀 출산을 한 기혼 현역병의 육아 여건 보장을 위해 이들이 상근예비역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병무청장이 정한 상근예비역 소집 대상자 선발 기준에 따라 예비역으로 편입되고, 거주지로부터 출퇴근 가능한 지역의 소집부대에서 복무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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