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엘, 진서연, 차예련, 김윤철 감독, 박효주, 우정원./ 사진= 텐아시아DB
배우 이엘, 진서연, 차예련, 김윤철 감독, 박효주, 우정원./ 사진= 텐아시아DB
김윤철 감독이 '행복배틀'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ENA '행복배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우정원, 김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행복배틀'은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한 뒤,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렸다.

상류층 여자들의 싸움, 범인 찾기라는 소재는 그간 여러 작품에서 다뤄왔다. 특히 김윤철 감독의 전작 '품위있는 그녀'도 범인을 찾는 스토리다. '행복배틀'만의 차별점에 대해 "전혀 다른 작품이다"라며 "죽은 자매의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 자체가 스릴러고, 풀어가는 구조와 다르다.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 보시다 보면 결코 가벼운 장르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어서 재밌기도 하고 진지하다.

이어 함께 촬영한 배우들 사이의 '기싸움'을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목격한 적은 없다. 저 몰래 했는지는 모르겠다"라며 "서로가 역할을 잘 받아주고 되돌려주고 해야 하는데, 5분 다 완벽히 역할을 수행했다. 마음에 무척 들어서 몇 작품 더 함께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행복배틀' 첫 회는 3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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