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방송 캡처
./사진 제공=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방송 캡처
이정진을 겨눈 ‘가면의 여왕’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의 분노의 복수가 시작됐다.

23일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10회에서 송제혁(이정진 분)의 만행에 극노한 도재이(김선아 분), 고유나(오윤아 분), 주유정(신은정 분), 윤해미(유선 분)가 본격적인 복수 공조를 예고했다.

이날 유정의 휴대폰을 복제한 제혁은 재이를 엔젤스 클럽으로 유인하기 위해 위장 문자를 보냈다. 제혁의 함정에 빠진 재이는 의문의 가면맨에 의해 마스터 룸에 감금되며 생사의 기로에 내몰렸다. 제혁은 모니터를 통해 더 이상 자신과 엔젤스 클럽을 쫓는 일을 멈추라고 경고했고, 재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 발악했다.

일촉즉발 난투극 속 재이는 마약까지 투약하게 되는 위기에 처했고, 그녀는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 립스틱에 넣어둔 좀비 가루를 공기 중에 퍼트리는 기지를 발휘했다. 때마침 유나가 병원에서 난동을 피우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제혁은 자리를 비웠고, 제혁에게 착취당한 연아(지소영 분)로부터 재이가 엔젤스 클럽에 있다는 소식을 접한 최강후(오지호 분)는 한달음에 달려와 쓰러진 재이를 구해내며 극강의 스릴을 선사했다.

유나는 제혁에게 딸 나나를 살려준다면 통주시 땅을 제혁에게 주겠다고 약속했고, 궁지에 몰린 제혁은 유나의 제안을 단번에 수락했다.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이 생긴 제혁은 기고만장해졌고, 기윤철(권태원 분) 의원에게 통주시에 새로운 클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후는 재이의 친부인 강일구(송영창 분) 회장의 부탁대로 재이를 산 속에 있는 산장으로 데려갔다.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은 재이는 강후의 각별한 병간호 속 건강을 회복해 갔다. 제혁의 실체를 알게 된 해미는 유나와 함께 재이를 찾아와 서로 제혁을 죽여 버리겠다고 악에 바쳐 소리쳤다. 뒤늦게 합류한 유정 역시 “이제라도 우리 나나랑 내 배 속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나 그 사람 버릴 거야”라며 복수에 같이 공조할 것을 다짐했다.

제혁 때문에 인생의 소용돌이에 빠진 4인방은 지난 과오들에 대해 용서와 화해를 하며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졌다. 재이는 자신 때문에 시작된 제혁에 대한 복수를 제 손으로 끝내겠다고 선포, 그녀는 통주시 시장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재이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제혁은 갑작스러운 재이의 사퇴 소식에 불안에 떨기도.

“오늘 밤이 지나면 우리는 다시 태어나는 거야. 10년 전 그놈을 만나기 전 아름답고 당당했던 그때의 우리로”이라는 재이의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4인방은 화려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로의 눈빛을 교환한 이들은 새로운 복수를 향한 당당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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