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재현 /사진제공=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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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멤버 재현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프라다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재현의 커버와 화보를 공개했다. 재현은 프라다의 다양한 의상을 입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NCT 재현 /사진제공=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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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재현은 "프라다 앰버서더가 된 것 자체가 팬들의 힘 덕분"이라며 "혼자 할 수 있는 노력에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저를 도와주는 많은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재현이 속한 NCT 127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스페셜 콘서트를 진행했다. 특히 해당 공연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이 돔으로 바뀌기 전 마지막 무대로 화제가 됐다.
NCT 재현 /사진제공=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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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기분을 묻는 질문에 재현은 "모든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기분이 좋았다. 특히 '윤슬'이라는 곡을 부를 때의 기억이 뇌리에 정말 강하게 남았다"고 답했다.

재현은 "지붕이 없는 스타디움 위로 밤바람이 불어오고, 팬분들이 휴대폰에 전광판 애플리케이션을 켜서 흔들어주는데 일렁이는 그 불빛이 꼭 바다의 잔물결(윤슬) 같았다. 그 순간 '이런 곳에서 공연할 수 있으니 너무 좋다, 팬들에게 감사하고 우리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NCT 재현 /사진제공=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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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팬들의 떼창을 들은 감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재현은 "이게 역시 공연의 맛이라는 생각을 했다. 문자 그대로 힘이 더 생기는 것 같고, 팬들과 더 끈끈하게 연결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눈물이 나진 않았냐는 질문에 재현은 "울진 않았던 것 같다"며 "기분 좋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나오던 눈물이 다시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금 바라는 것 중 가장 황당한 꿈이 무엇이냐는 돌발 질문이 나오자 재현은 "당황스럽다"면서도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놔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NCT 재현 /사진제공=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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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은 인터뷰를 통해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재현은 "팬사인회를 할 때 '하고 싶은 거 다 해, 뭘 해도 응원해줄게'라는 얘기를 해 주시는 팬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더 단단하게 굳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한편으로 그 응원대로 제가 더 잘 돼서 저를 응원해 주는 팬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이 직업을 갖지 않았으면 경험하기 쉽지 않은 감정을 공유하는 관계라는 점에서 팬들은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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