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맑음 채널
사진=경맑음 채널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다섯째 아이의 아픈 근황을 전했다.

경맑음은 지난 7일 "열이 펄펄나던 하늘이를 데리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뛰고 90일이 안된 신생아라서 절차대로 뇌수막염 요로감염 모든 검사가 필요했고 혹시나 뇌수막염일까 응급실에서 검사방법을 듣고 눈물 콧물이 쏟아졌다"라고 알렸다.

이어 "팔이 끊어질꺼같아도 막둥이라고 늦둥이라고 안아주고 안아주고 키웠는데 선생님 두달밖에 안됐어요. 이렇게 작은아이인데 피 검사를 보는데 내 마스크가 눈물에 다 젖어버리고. 혹여나 올 수 있는 탈수증상으로 링겔 오더가 떨어졌지만. 선생님 열이 많이 나지만 잘 웃고 잘 놀고 밥도 잘 먹어요. 선생님 앞에서 우기면 안돼지만 피검사 , 소변검사 나오면 그때 제가 선생님 오더 그대로 따를께요"라며 응급실 상황을 전했다.

경맑음은 "도응급실 밖에서 발을 동동이는 아빠도 눈물이 주르륵. 두시간정도 시간이 흘러 결과가 나왔고 염증수치가 없고 백혈구가 분열하고 있다고. 눈도 잘 마주치고 밥도 잘 먹고 잘 웃는다고"라며 안도했다.

마지막으로 경맑음은 "수유하면서 내 가슴에 안겨 너의 체온과 머리 손 발을 어루만지며 많이 좋아졌다. 뱃속에서 하늘이와 공감했던 모든 것들이 가슴을 통해 다 느껴진다. 이제 깨끗히 낫자. 하늘아 부모라는 이름이 이렇게 뭉클하다. 이겨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했다.

경맑음은 2009년 정성호와 결혼, 최근 다섯째를 출산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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