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블랭키 전 멤버 영빈 /사진=텐아시아 DB, MBN, 넷플릭스
황영웅, 블랭키 전 멤버 영빈 /사진=텐아시아 DB, MBN, 넷플릭스
MBN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 넷플릭스 '피지컬 100' 남성 출연자, 전 아이돌 그룹 블랭키 영빈이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등 파렴치한 두 얼굴을 보여줬다.

최근 황영웅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황영웅이 22살이었던 2016년 폭행으로 벌금 50만 원 처분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 그리고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영웅은 "제가 비록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부족함을 용서해달라. 그리고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달라. 심려 끼친 모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폭로 글을 게재했다. A씨는 "8년 전에 헤어졌다. 정말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은데 지워지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너 때문에 내가 시끄러워져서 짜증 난다. 폭행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던가 치사하게 뒷돈 주냐? 내가 황영웅한테 맞는 거 다 봐놓고선 그 당시에 오빠가 말려줘서 살았지만, 지금은 도와주지도 않을 거면서 합의금 받아 간 것도 어이없고, 황영웅도 나한테 진심 어린 사과한 적도 없고"라고 했다.

A씨에 이어 B씨도 "11년 전쯤 황영웅 여자친구였는데 나한테 치근덕거릴 때도 이미 XX고에 오래 사귄 다른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라며 "네가 만난 여자가 내가 아는 사람만 5명이다. 그 이후로도 네가 친구 여자친구 빼앗은 것도 한두 번 본 것도 아니고. 네가 뭘 잘했다고 나한테 술집에서 소주잔을 던졌는지 모르겠다. 맞을 짓을 해서 던졌으면 이해라도 하고 사과라도 하겠는데 지금까지도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황영웅 /사진제공=MBN
황영웅 /사진제공=MBN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 C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특수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는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도망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 결정을 내렸다. C씨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피지컬 100'의 출연자다. 넷플릭스 측은 출연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또한 아이돌 그룹 블랭키 멤버 영빈은 데이트 폭행을 저질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돌 데이트 폭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글쓴이의 친구가 아이돌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는 것. 글쓴이의 친구가 아이돌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멱살을 잡고 골목길로 가 휴대전화를 뺏어 던지고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이에 해당 아이돌이 블랭키 영빈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소속사 키스톤엔터테인먼트는 "한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사안의 당사자가 영빈 군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영빈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중 황영웅은 계속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황영웅과 동창이라고 한 글쓴이는 "약한 친구, 장애 친구들, 그런 애들만 때렸다. 잘나가는 친구들한테, 잘 보이려고 스스로 그랬다. 마치 '더 글로리'의 손명오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주장했다. 황영웅, '피지컬 100' 출연자 C씨, 블랭키 전 멤버 영빈은 파렴치한 두 얼굴을 보여 경악하게 만들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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