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불타는 트롯맨' 결승 반전 맞나
뮤지컬 배우 에녹이 MBN '불타는 트롯맨' TOP8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2007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에녹은 '모차르트!', '캣츠', '쓰릴 미'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화했다. 특히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의 대작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에녹은 '불타는 트롯맨' 경연 중에도 뮤지컬 '이프덴' 공연을 소화했다.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부모님과 함께 뮤지컬을 보러 오는 관객들도 덩달아 증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에녹은 젠틀한 이미지와 탄탄한 기본기, 뛰어난 가창력으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코미디부터 멜로, 스릴러 등 장르는 물론 현대와 시대극을 오가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왔다. 이는 '불타는 트롯맨'의 무대에서도 여과 없이 발휘돼 흡인력 있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반복 감상을 유발하고 있다.

한계가 없는 에녹의 매력은 공연계를 넘어 트로트계에서도 통하고 있다. 농염한 섹시미부터 절제된 카리스마까지 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던 에녹이 과연 결승전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생방송 중 진행되는 문자투표가 점수의 50% 비중을 차지하기에 에녹의 무대 위에 던져졌던 수많은 장미꽃처럼 투표도 쏟아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