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아이유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배우 이종석-아이유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연예계 공식 커플 아이유(본명 이지은·29)와 이종석(33)이 나란히 공개된 화보를 통해 사랑전도사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화보에서 이종석은 공개 연애 중인 아이유에 대한 이야기에 빼지 않고 애정을 뿜어냈다. 그는 아이유에게 위로를 많이 받는다며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 친구의 음악과 그 친구의 가사와 위로를 건네는 문장들에서 위로를 받는다"며 "다만 저는 대화를 나누면서도 그런 위로를 받는다는 점이 다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아이유와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저희는 꽤 오래 전부터 친구였고, 전 세상에서 그 친구가 제일 웃기다"며 "아까 얘기했던 30대로 올라오면서 느꼈던 고민의 시기에 친구였던 그 분께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더불어 "그 친구가 저한테 '이제 많이 어른스러워졌다'는 얘기를 해줄 때면, 더 어른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서 "그리고 지금보다 더, 훨씬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아이유는 직접적이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현재의 사랑에 대한 굳은 마음과 의지를 밝혔다. 아이유는 '팍팍한 세상에서 본인이 믿는 희망은 여전히 사랑인가'라는 질문에 "말로 내뱉자면 낯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런데도 사랑이 미움을 이긴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에는 사랑이 이긴다. 내가 중심을 잃고 흔들릴 때도 '그렇지만 결국 사랑이 이길 텐데'라고 되뇌며 논리를 갖추거나 생각의 근육을 키우거나 마음을 다스리곤 한다"며 "사랑이 이긴다는 명제는 내 삶을 통해 충분히 경험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믿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종석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현재 이종석과 공개 열애 중인 상황에서 사랑에 대한 이 같은 언급은 이종석에 대한 굳건하고 흔들림 없는 아이유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지난해 12월 31일 MBC '연기대상'에서 이종석의 언급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종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들이 많았는데, 그때 인간적인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해준 분이 있다"며 "항상 그렇게 멋져 줘서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그리고 너무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마음을 토했다.

이종석의 '그 분'은 아이유였고, 양 측은 모두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앞서 2012년 SBS '인기가요'를 공동 진행하면서 첫 인연을 맺었고, 오랫동안 친한 친구로 우정을 쌓아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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