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정, 이혼 고백 "쉽지 않은 선택, 천사 지키기 위해 죽도록 최선"
배우 서유정이 이혼을 직접 고백했다.

서유정은 지난 23일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두려웠고요. 언젠가 알게 될 일들이기에 제 입으로 먼저 말씀 드리는 게 맞을 거 같아 용기 내서 말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거 같습니다. 정리한지 오래 됐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제 천사와 제 자신을 위해서 용기내서 말해봅니다"고 덧붙였다.

서유정은 "그동안 절 많이 아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해 제 자식에게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고 미어집니다. 가족분들에게도 머리숙여 죄송하다 말하고 싶습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숨기는 게 굳이 말하지 않았던 게 제 삶에 있어서 비겁해지고 오해 로 물들어 버릴까봐 말씀드립니다. 사랑하는 내 딸을 아프게 하면서 선택했던 상황에 매일이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천사야 정말 너무 많이 미안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게 해줘서 정말 미안했고 미안해"라고 했다.

서유정은 "더 이상 숨기지 않는 엄마가 될게. 그리고 여전히 널 너무 사랑하고 널 지키기 위해 죽도록 최선을 다할게"라고 전했다.

서유정은 2017년 3세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그는 1996년 드라마 '황금깃털'로 데뷔했다. 이어 '뉴하트', '로열 패밀리', '미스터 션샤인', '붉은 단심' 등에 출연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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