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은서, 제작자 장원석 대표.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손은서, 제작자 장원석 대표. / 사진=텐아시아DB
같은 일을 하는 남녀는 서로의 일에 대한 이해가 높고 공감대가 형성돼 종종 눈이 맞곤 한다. 배우와 제작자 커플도 그렇다. 배우 손은서와 제작자 장원석은 열애 중이고, 배우 황보라와 제작자 김영훈(예명 차영훈)은 결혼에 골인했다.

최근 손은서와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가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렸다. 이다. 9살 차이가 나는 영화계 배우-제작자 커플의 탄생이다. 손은서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텐아시아에 두 사람이 "교제 중인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친분이 있었던 두 사람은 지난해 말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석 대표는 1996년 제작부로 영화계 발을 들여 영화 '왕의 남자' 제작 실장으로 입지를 쌓았다. BA엔터테인먼트를 세워 영화 '터널', '범죄도시', '악인전', '타짜: 원 아이드 잭' 등을 제작했다. 특히 '범죄도시'의 1과 2가 흥행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손은서는 광고 모델로 연예계 데뷔, 영화와 드라마에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손은서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법쩐'에서 명세희 역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또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승무원 출신의 호텔 매니저 김소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카지노'의 경우 남자친구인 장원석 대표의 BA엔터테인먼트가 제작사로 참여한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손은서는 이 작품에서 19금 베드신도 소화하는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둘은 벌써부터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났다. 손은서 측은 결혼설과 관련해서는 "이외는 사생활이라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황보라 계정
사진=황보라 계정
황보라와 워크하우스 컴퍼니 대표이자 영화 제작자 김영훈과 오랜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결혼식 전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김영훈은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이다. 차현우라는 예명으로 배우 활동을 했었다. 현재는 하정우, 황보라 등이 소속된 워크하우스 컴퍼니 대표 및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황보라는 1983년생으로 김영훈이 3살 더 많다. 오빠, 동생으로 지내던 두 사람은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마음이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둘은 2013년부터 10년간 공개 열애를 해왔다.

황보라는 최근 KBS 예능 '배틀트립2'를 통해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개그우먼 김지민와 국내 온천 여행을 선보이는 내용의 방송에서 능이백숙, 호박전을 먹은 뒤 "우리 남편 정말 좋아할 것 같다"며 김영훈을 떠올렸다.

황보라는 소셜 계정을 통해 신혼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사랑하는 타미윤조 부부와 첫 부부 여행"이라며 "3kg 찌고 가요 쿨하게"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설날에는 "결혼 후 첫 명절 보내러. 복덩이 며느리 휘리릭 출근합니다"라며 한복을 입은 채 양손에 선물을 가득들고 외출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예계 특성상 일이 불규칙적이고 들쑥날쑥하다. 그런 부분까지 잘 이해해주고 포용해주는 배우와 제작자 커플의 달달한 일상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