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벗는 아나운서 김나정, '진격의 언니들' 조작 방송 주장 "악의적 편집 없었다"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되나요?"라는 폭탄 고민을 투척한 남성 잡지 모델 겸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김나정. 그가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제작진이 방송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김나정은 '진격의 언니들' 작가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사전 인터뷰할 때부터 악플보다 더 악플같은 작가님의 질문에 상처받아 나갈지 말지 정말 고민이 많았다"면서 "방송에 나온 걸 보니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김나정은 '진격의 언니들'에서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되냐는 고민을 던졌고, 남성 잡지 모델로 활동하면서 받은 악플들을 공개했다.
[종합] 벗는 아나운서 김나정, '진격의 언니들' 조작 방송 주장 "악의적 편집 없었다"
그는 "방송 전 인터뷰부터 뭔가 방향에 대한 생각도 안맞았고, 고민주제나 모든 게 저의 생각과 다르게 나온 방송인 것 같아요"라며 "결국 제가 하기로 해서 촬영한 것이라 어쩔 수 없지만, 자극적으로 나온 저의 고민이 아닌 고민"이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녹화 전날까지도 내 답변(작가님이 적은)을 모두 수정해서 보내드렸지만, 원래 만들어놓은 흐름대로 녹화가 진행됐다. 진짜 내 의견이 반영이 안 됐지만, 펑크를 낼 수 없어 녹화를 했다. 정말 이렇게 제멋대로 만들어진 방송은 어떤 악플보다도 나를 힘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 벗는 아나운서 김나정, '진격의 언니들' 조작 방송 주장 "악의적 편집 없었다"
[종합] 벗는 아나운서 김나정, '진격의 언니들' 조작 방송 주장 "악의적 편집 없었다"
이에 '진격의 언니들' 제작진은 "지난 회 출연자 김나정 씨 에피소드와 관련해 제작진의 의도적이고 악의적 편집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나정 씨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는 녹화 사전 준비 과정의 일부 내용으로 이를 포함한 전체 자료를 확인했을 때 상호 협의 없이 녹화, 편집이 진행 된 부분은 없다"며 "김나정 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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