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정윤, "♥김승현, 말을 못 알아 듣는다" 시母에 답답함 토로('김승현가족')
[종합] 장정윤, "♥김승현, 말을 못 알아 듣는다" 시母에 답답함 토로('김승현가족')
[종합] 장정윤, "♥김승현, 말을 못 알아 듣는다" 시母에 답답함 토로('김승현가족')
[종합] 장정윤, "♥김승현, 말을 못 알아 듣는다" 시母에 답답함 토로('김승현가족')
[종합] 장정윤, "♥김승현, 말을 못 알아 듣는다" 시母에 답답함 토로('김승현가족')
[종합] 장정윤, "♥김승현, 말을 못 알아 듣는다" 시母에 답답함 토로('김승현가족')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영상 캡처
김승현 어머니 백옥자가 며느리 장정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며느리와 한잔하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시됐다.

백옥자는 "망원시장에 오게 됐다. 먹거리도 많고 저렴한 것도 많아서 장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시어머니 백옥자는 시장에서 우연히 며느리 장정윤과 만난 연기를 했다. 장정윤은 "어머니 여기 왜 오셨냐. 여기 저희 동네인데. 저희 약속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딱 맞췄냐"며 장단을 맞췄다. 백옥자는 "천생연분"이라며 연기를 이어갔다. 장정윤은 "제가 여기 잘 아니 안내하겠다"며 콘셉트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필요한 것들을 샀다. 백옥자는 지갑에 현찰을 두둑이 가지고 다녔다. 장정윤은 "어머니 돈 많으시다"고 했다. 백옥자는 "난 항상 현찰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찰밥 역시 백옥자가 계산했다. 장정윤은 "어머니가 다 사주시네"라고 말했다.

시어머니 찬스는 계속됐다. 한 가게 앞에서 장정윤은 "저희 여기 옥수수도 자주 먹는다"고 말했고 백옥자는 '그만 사'라는 속마음을 숨기고 "그럼 사"라며 지갑을 열었다.

장정윤은 '시어머니 찬스'의 보답으로 밥을 사기로 했다. 장정윤은 단골집인 냉동대패삼겹살집으로 백옥자를 데리고 갔다. 고기를 구우며 장정윤은 "저희 혼인신고 한 날 여기서 처음 먹었다. 레스토랑 이런데 안 갔다"고 말했다. 이에 백옥자는 "너네는 특이하다. 혼인신고 하고 여기를 (오냐)"며 신기해했다.

장정윤은 "여기서 소주 먹다가 막 싸우고 저 울고 나가고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백옥자는"밖에서 그렇게 했냐. 내가 못 산다. 좋은 거 먹으러 와서 왜 싸우고 그러냐"며 안타까워했다. 장정윤이 "얘기하다 보면 부부가 싸우고 싸울 수도 있지 않나"라고 하자 백옥자는 "걔한테 당장 전화해라, 오라고. 가만 안 놔둔다"고 며느리 편을 들었다.

식사 중 백옥자는 "이런 거 먹고 싶으면 한 번씩 전화해라. 이런 건 얼마든지 사준다"며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참 그런 복은 있나보다. 나는 네가 우리집에 온 게 복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정윤은 "아들 복이 있으신 거 같다. 둘 다 착하다"고 동의했다. 백옥자는 "사람이 누구나 정성껏 키우고 그만큼 하면 돌아온다"며 "지금은 찌그러졌지만 나도 괜찮았다. 연예계 이쪽이 꿈이었다. 아들이 연예계 쪽으로 나갈 줄 누가 알았겠냐. 다행히 승현이가 이렇게 해서 내가 TV까지 나오니까 소원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문한 고추장찌개가 나왔다. 장정윤은 "맛있는 거 먹으니까 남편 생각 난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백옥자는 "인정도 많다. 어떻게 남편 생각하냐"며 "나는 사랑 안 하니까 영감 생각 안 나고?"라고 농담했다. 장정윤은 "아까 만두 샀지 않냐"라며 웃었다. 백옥자는 "미운 건 미운 거고"라며 머쓱해했다.

장정윤은 김승현과 싸운 이야기를 털어놨다. 장정윤은 "제가 승현 선배와 싸웠다. 밤에 목이 아파서 밤에 계속 기침했다. 그러니까 아침에 약국 가서 약 사오더라. 착하다"라며 남편을 칭찬했다. 백옥자는 "다행이다. 걔가 나를 닮아서 인정이 있다. 내 새끼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얘는 착하다. 고집이 세서 그렇다"고 아들 자랑을 했다.

잠시 뒤 김승현이 왔다. 장정윤은 쌈을 싸서 김승현 입에 넣어줬다. 백옥자는 "엄청 챙긴다. 애기 아니다"고 툴툴댔다. 장정윤은 "저희 집안이 대식가여서 엄청 먹는다. 같이 먹다보니 (김승현이) 음식에 눈 떴다"고 말했다. 백옥자는 "니가 옆에서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그래서 얘는 이제 신경 안 쓰기로 했다. 승환이(둘째 아들)만 챙기기로 했다"고 했다.

백옥자는 "(김승현이) 속 썩이고 잘못 한 거 있냐"며 장정윤을 걱정했다. 장정윤은 "말을 잘 못 알아 듣는 것 같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백옥자는 "서너 번 해야 하냐. 그건 영감과 똑같다"며 공감했다. 장정윤은 "다섯 번, 열 번 하다가 결국 제가 화내게 되지 않나. '아 쫌!' 이러면 자기 혼자 갑자기 점잖은 척 하면서 '장 작가, 왜 화를 내고 그래?' 이렇게 나온다. 열 번 얘기했는데 열 번 못 알아들었지 않나. 그건 없고 내가 소리 높여 얘기한 것만 그러는 거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백옥자는 "여자 말 잘 들어서 잘못된 거 없다. 앞으로 정윤이 말 잘 듣고 잘 살아라. 엄마 신경 안 쓰게 해라"고 김승현을 나무랐다. 이어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전화해라"고 며느리 편을 들었다.

또 다른 고충으로 장정윤은 "도련님이 유튜브하지 않나. 도련님이 자꾸 섬네일 못생긴 걸로 한다"고 털어놨다. 옆에서 세 사람을 찍고 있던 둘째 아들까지 소환되어 백옥자에게 혼났다. 김승현은 "두 사람 무조건 예쁘게 나오는 걸로"라며 수습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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