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베카' 스틸컷
영화 '레베카' 스틸컷
성폭행과 식인 의혹이 있는 할리우드 배우 아미 해머가 범죄를 인정하고 책임을 지고 싶다고 사과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미 해머는 에어메일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의혹도 인정했다.

아미 해머가 결혼 생활 중 만난 다수의 여성들은 아미 해머가 식인성향의 변태성욕자라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여성들은 아미 해머가 피를 내 핥거나 갈비뼈를 먹고 싶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미 해머는 에어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난 성공한 배우였다. 그들(피해 여성들)은 나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었고 승낙하지 않았을 일들까지도 승낙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자신이 BDSM(가학적인 성적 취향)을 갖게 된 이유로 13세 때 성적으로 학대당한 사건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었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13살에 청년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 사건 이후 나는 성적인 것을 통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충격 폭로 후 활동을 중단한 아미 해머는 현재 케이맨 제도에 거주 중이다. 그는 "그냥 바다로 걸어나가서 익사하거나 보트에 치이거나 상어한테 잡아먹히길 바랐다"고 극단적 생각을 했음을 털어놨다.

아미 해머는 "난 내 실수를 인정하고 내가 한 쓰레기 같은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다"고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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