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딸맘' 허니제이, 부부싸움 후 "결혼 권장해, 깊어진 애정+눈물 화해했다"

댄서 허니제이가 신혼 부부싸움 후 느낀 점을 공유했다.

허니제이는 3일 남편과 다툼 후 화해하기까지 과정을 장문을 통해 공유했다.

허니제이는 남편에게 마음이 상한 상태에서 상부장의 그릇을 혼자 꺼내려다 결국 접시들을 깨먹었다고. 그는 "평소 윗쪽에 두고 쓰던 접시나 그릇들을 남편이 항상 꺼내줬는데, 어제는 싸운 상태에서 부탁하기 싫으니까 혼자 꺼내려다가 그릇들이 미끄러져 버린거다. 유리조각들이 여기저기 튀고 난리가 났는데, 그 상태로 움직이면 발 다친다고 남편이 거실에서 달려와서 나를 번쩍 안아 피신시켰다. 뒷처리 자기가 하겠다고 하고 치우는데 고맙긴 해도 그냥 뭔가 마음이 안풀렸다. 오히려 일이 계속 꼬인다는 생각에 기분만 더 나빠졌다"고 적었다.

이후 말 없는 식사가 끝나고 남편이 딸기를 사들고 왔지만 허니제이는 먹지 않고 잠들었다고. 그러나 그 다음날 남편이 하부장에 그릇과 접시를 옮겨 놓은 것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썼다. 허니제이는 "서운한 거 한 번에 다 사라졌다. 그 걱정 어린 마음이 날 두고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담이의 마음 같았다. 너무 미안했다"며 "또 한번 마음이 녹았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고 했다.

허니제이는 "이래저래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을 몸소 느끼는 중이다. 연애할 때 연인과의 싸움이랑은 확실히 다르다. 모든 순간에 애정이 있고 부부이기에 볼 수 있게 되는 것들이 참 많다"며 "난 정말 결혼 권장한다. 이 소중한 순간들을 경험해보길. 암튼 그렇게 우린 더 깊어진 애정을 확인하며 눈물의 화해를 했다. 많이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허니제이는 한 살 연하의 패션업계 종사자 정담과 결혼했다. 딸 임신 중이며 올해 출산 예정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