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컴퍼니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
청와대 '특혜 논란'·불륜 루머로 '골머리'
다방면 활동한 올해…구설·논란 多
비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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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여러 구설에 휩싸였다. 자신이 직접 제작한 그룹 싸이퍼의 이적설은 물론, 레인컴퍼니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는 이야기. 올해 다양한 논란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비.

레인컴퍼니는 지난 29일 "당사는 싸이퍼 소속사 이전과 관련된 어떠한 내용으로도 논의한 바가 없다"라고 알렸다. 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힌 것.

앞서 비가 레인컴퍼니 대표직을 사퇴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또한 싸이퍼를 다른 소속사가 관리하도록 권리를 넘겼다는 주장. 레인컴퍼니의 입장은 사실이 아님을 확실히 했다.

싸이퍼는 비가 직접 제작한 보이 그룹으로서, 지난해 3월 데뷔했다. 그룹 '엠블랙' 이후 심혈을 기울여 만든 그룹. 수많은 방송에서 싸이퍼를 데리고 나와 이들의 성공을 바랐던 비다.
싸이퍼 원 / 사진=텐아시아DB
싸이퍼 원 / 사진=텐아시아DB
성적은 저조했다. 싸이퍼가 그간 발매했던 '앨범 초동 판매' 실적을 보면 알 수 있다. 초동 판매는 앨범에 대한 초기 반응을 보여주기에 팬덤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최근 아이돌 팬덤 성장과 함께 케이팝이 국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초동 판매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싸이퍼의 데뷔 앨범 미니 1집 '안 꿀려'는 약 3600장, 미니 2집 '블라인드'는 약 1만7000장을 기록했다. 마지막 앨범 '더 코드' 초동 판매는 1만 여장 수준. 아이돌이 화수분처럼 나오는 상황. 싸이퍼의 성적이 이들의 위치를 말해주고 있다.

미미한 가요계 영향력뿐만이 아니다. 비가 줄곧 외쳤던 '혼신'에 대해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싸이퍼. 꿈을 위해 연애를 미뤄두라는 대표의 조언에도 그룹 막내 원은 타 걸그룹 멤버와 열애설을 뿌리기도 했다.
비 / 사진=텐아시아DB
비 / 사진=텐아시아DB
엎친 데 덮친 격. 올해 비를 향한 이야기는 부정적이다. 비는 지난 10월 '특혜 논란'을 겪어야 했다. 청와대에서 펼쳐지는 비의 단독 공연. 문화재청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넷플릭스 측에 공연 및 촬영 특혜를 해줬다는 주장이 일면서다.

청와대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영리 행위를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장소 사용을 허가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이 규정은 6월 7일 제정돼 같은 달 12일부터 시행됐는데, '20일 이후 촬영 건부터 적용한다'는 별도 부칙을 두고 있다.

비의 공연은 규정 제정 직후인 6월 10일에 신청됐고, 촬영은 6월 17일에 진행됐다. 비 개인의 명예를 위해 '청와대'라는 국가 보존 시설을 이용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여기에 '불륜설'로 몸살을 앓아야 했던 비다. 골프 선수 박 모 씨와의 불륜 루머. 비는 즉각 강력 부인 의사를 내비쳤고, 현재 루머를 유포한 이들에 대해 법적 대응 중이다.

올 한해 다양한 구설로 꽉 채운 비. 역설적으로 2022년 비는 수많은 연예 활동을 해왔다. 드라마, 예능, 유튜브 등 데뷔 이후 가장 활발히 움직였다. 다만, 부정적인 소식은 배가 되어 찾아왔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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