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 / 사진제공=각 소속사
현빈, 손예진. / 사진제공=각 소속사
현빈은 가정을 최우선시하는 가장이었다. 현빈이 출산한 아내 손예진의 곁을 지키지 못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손예진과 태어난 아들의 곁을 지키며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예진, 현빈 소속사는 지난 27일 "손예진이 오늘 득남했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손예진, 현빈 부부는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8개월 만에 호랑이띠 아들을 품에 안게 됐다. 12월 출산 예정이라고 전했으나 예정일보다 빨리 출산했다.

현빈은 현재 영화 '하얼빈'을 촬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몽골에 체류해 있어 출산한 손예진의 곁에 함께 있지 못했다고 알려졌지만 현빈은 이미 귀국해있었다. 현지 촬영을 마치고 지난 26일 한국으로 돌아와 있었던 것.

손예진은 지난 6월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손예진은 "조심스럽고도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한다. 저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아직 얼떨떨하지만 걱정과 설렘 속에서 몸의 변화로 인해 하루하루 체감하며 지내고 있다. 저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 잘 지키겠다"고 했다.

현빈도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관련 인터뷰 중 손예진의 임신과 예비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현빈은 "아직 막 실감이 나지 않는다. 주변에 물어보니까 보통 그런 건 눈앞에 보여야 실감이 난다고 하더라. 저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의 임신이) 큰 축복이기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손예진, 현빈 부부. / 사진=텐아시아DB
손예진, 현빈 부부. / 사진=텐아시아DB
영화 '협상'으로 첫 호흡을 맞춘 현빈과 손예진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미국 동반 여행설 등 세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측 소속사는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지만 국내외 팬들은 '사랑의 불시착'의 현실화를 응원했다. 그러던 중 손예진, 현빈은 2021년 1월 1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한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곳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 대관료, 식장 내 꽃장식, 경호 비용, 식대 등 1억 3000만 원가량 든 것으로 추정된다. 신혼여행지인 미국 LA에서는 글로벌 팬들에게 속속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빈은 '하얼빈'의 남은 촬영을 위해 내년 1월경 라트비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어여쁜 아들과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두 달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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