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사격 국대 19위' 김민경, 이젠 제육보다 체육→코로나도 물리친 열정[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956129.1.jpg)
'사격 국가대표' 김민경이 태국 국제대회에서 1부 여성 부문 TOP20에 랭크됐다. 국제실용사격연맹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회 결과에 따르면 그는 오늘(28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345명 가운데 106위에 올랐다. 여성 부문으로 한정했을 때는 52명 중 19위에 해당하는 높은 기록. 다만 현재 2부 출전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고 최종 결과는 내달 나오게 된다.
일주일가량 태국에 머물며 대회를 치렀던 그는 귀국 후 코로나19에 확진이 되었지만 격리 중에도 연신 응원해준 팬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女사격 국대 19위' 김민경, 이젠 제육보다 체육→코로나도 물리친 열정[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956147.1.jpg)
김민경이 처음 사격을 접한 것은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다. 지난 6월 대한 실용 사격연맹(IPSC) KOREA에서 진행된 IPSC LV. 4 자격시험에 응시했다.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국가대표라는 이름을 얻어냈다.
!['女사격 국대 19위' 김민경, 이젠 제육보다 체육→코로나도 물리친 열정[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956145.1.jpg)
남다른 운동 실력으로 인해 '태릉이 놓친 천재', '제육에 빼앗긴 체육 천재'라는 말을 듣기도 했던 김민경. 처음 사격을 접했을 때도 기본자세를 배운 후 12발 중 10발을 표적에 맞히며 남다른 능력을 보여줬다.
김민경의 국가대표 선발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김민경과 선발전을 함께했던 김준기 대한실용사격연맹 감독은 “사격이 부드럽게 안정적으로 이뤄졌다”라고 평가했고 김민경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하얗게 불태웠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女사격 국대 19위' 김민경, 이젠 제육보다 체육→코로나도 물리친 열정[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956146.1.jpg)
대중이 호감을 보낸 것은 김민경의 열정과 긍정적인 모습. 김민경은 스포츠 소재들을 그저 예능으로만, 촬영으로만 생각하고 소비하지 않았다. 늘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로 자기화 시켰다.
!['女사격 국대 19위' 김민경, 이젠 제육보다 체육→코로나도 물리친 열정[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956141.1.png)
피 끓는 근성과 승부욕으로 개그 이외에 또 다른 재능을 발전시킨 김민경의 행보에 박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선수들 속 상위권에 랭크되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오는 12월 2부까지 합쳐진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미 흥겨운 균열이 일어났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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