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태동 / 사진=텐아시아DB
오메가엑스 태동 / 사진=텐아시아DB
오메가엑스(OMEGA X)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 멤버들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태동은 "모든 회사가 그러지는 않겠지만 K팝 스타를 꿈꾸거나 아이돌 역시 이런 부당한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나 같은 경우 전 소속사에서 하루도 못 쉬고 하루에 15시간 넘게 연습을 시켰다. 강제로 핸드폰을 압수하거나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며 연락에 대한 감시도 존재했다. 잦은 폭언과 폭행도 있었다"고 알렸다.

예찬은 "직업 특성상 전속계약이 진행된다. 때문에 폐쇄적인 상황이 많다. 우리의 속마음을 이야기할 시간도 없을 것이다. 이런 표준 계약서가 개선되거나 관련 기관들이 노력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따.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의 폭행, 폭언 구설은 지난 10월 터졌다. 소속사 강모 씨가 멤버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영상으로 공개되면서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당시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면서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다"라고 했다.

논란은 종식되지 않았다. 멤버들이 SNS을 통해 "울고 싶을 만큼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폭로했기 때문. 결국 강모 씨는 지난 7일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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