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손절설’ ‘슈가 불화설’ 잠재웠다…아유미 결혼식서 인증한 20년 우정[TEN피플]
1세대 걸그룹 슈가의 불화설이 끝났다. 동시에 '황정음 손절설'도 잠재워진 것.

지난 30일 슈가 아유미는 서울 모처에서 2살 연상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사회는 같은 소속사 방송인 황광희가 맡았다. 축가는 래퍼 한해가 불렀다.

이날 많은 스타 동료가 아유미 결혼식에 참석, '인증샷'을 공개했다. 먼저 박정아와 전혜빈도 아유미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전혜빈은 "딸 시집보내는 마음. 우리 애기 아유미가 짝을 만나 이렇게 아름답게 결혼을 하다니. 너무너무 축하해"라며 "눈물 난다. 행복하자 우리"라고 글을 올리고,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또 아유미가 버진로드를 걷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공개해, 아유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황정음 손절설’ ‘슈가 불화설’ 잠재웠다…아유미 결혼식서 인증한 20년 우정[TEN피플]
더불어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한때 같은 그룹에서 활동을 함께한 슈가 멤버들과의 사진.

육혜승은 사진 공개와 함께 "아유미 결혼 너무 이쁘고 보기 좋고 행복해 보인다. 너무 축하해 사랑해 잘 가. 우리 슈가는 결혼식 할 때마다 4명이 다 모여지질 않네. 언젠가 나의 결혼식을 한다면 4명 다 모여줘"라고 남겼다.

황정음의 모습은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채널에서 발견됐다. 김우리는 “우리 아유미 행복한 가정 꾸리고 싶다고 그리 노래를 부러더니만.. 드디어 유부 클럽 등록하는 날 이네유~ (새신랑은 동상이몽서 공개 된다네유~)”라고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황정음은 체크무늬 빨간 자켓을 입고 환하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더불어 신부대기실에서 아유미 옆에 꼭 붙어 앉아 남다른 우정을 보이기도. 육혜승과도 셋이 셀카를 찍으며 '새신부' 아유미를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황정음 손절설’ ‘슈가 불화설’ 잠재웠다…아유미 결혼식서 인증한 20년 우정[TEN피플]
슈가 멤버들의 우정이 재조명받게 된 이유는 과거 그들을 괴롭혔던 불화설 때문이었다. 2001년 황정음, 박수진, 한예원과 함께 슈가로 데뷔한 아유미는 깜찍하고 엉뚱한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던 도중 아유미는 슈가 해체 이후 솔로로 활동하다가 2006년 국내 공식 활동을 모두 접고 잠적했다. 이후 일본에서 아이코닉(iconic)이란 예명으로 데뷔해 활동했다.

당시 아유미는 황정음과의 불화설에 얽힌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아유미와 아이들이라는 말이 듣기 싫어 슈가를 탈퇴했다"는 황정음의 발언 이후 아유미는 자신의 트위터에 "입은 사람을 욕하라고 있는 게 아니야"라는 글을 남겨 불화설을 키운 바 있다.
‘황정음 손절설’ ‘슈가 불화설’ 잠재웠다…아유미 결혼식서 인증한 20년 우정[TEN피플]
해당 발언 이후 두사람은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10년 넘게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유미는 과거 황정음의 결혼식에도 참석했으며, 결혼 이후에도 종종 만남을 가졌다.

서로 각자의 결혼식에 참석하며 20년 우정을 보여준 셈. 특히 아유미는 한 방송에서 단톡방 내에서 멤버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뷔부터 유부녀가 된 지금까지 여전한 모습.
‘황정음 손절설’ ‘슈가 불화설’ 잠재웠다…아유미 결혼식서 인증한 20년 우정[TEN피플]
앞으로 아유미는 남편과 함께 다양한 예능에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신혼 일상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남편의 모습도 처음 보여진다.

20년 넘는 연예계 활동 속 멤버들과도 개인적으로도 논란이 많았던 아유미. 이젠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꽃길을 걷게 됐다. 더불어 이번 결혼식으로 슈가 멤버들과의 불화설도 100% 잠재운 소식에 대중들도 함께 축하하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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