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가슴 움켜쥐었던 씨잼, '마약·폭행' 딛고 '아빠' 됐다[TEN피플]
래퍼 씨잼이 깜짝 소식을 발표했다. 바로 수 년 전 결혼한 사실과 아이의 아빠임을 알린 것.

씨잼은 지난 29일 "결혼한 지 몇 년 됐다. 사실 나 아빠다.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여자친구 가슴 움켜쥐었던 씨잼, '마약·폭행' 딛고 '아빠' 됐다[TEN피플]
앞서 씨잼은 지난 8월에도 결혼을 암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노래 '걘' 가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캡처된 화면에는 "반대 손에 결혼 링 / 내 여자는 너무 거룩해"라는 가사가 담겨 있었다.

아내가 누군지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미 씨잼은 수 차례 여자친구와의 럽스타그램을 이어온 바 있다. 당시 파격적인 수위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그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과감한 스킨십을 이어가는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여자친구 가슴 움켜쥐었던 씨잼, '마약·폭행' 딛고 '아빠' 됐다[TEN피플]
길거리에서 환하게 웃던 두 사람은 거울 셀카를 남기기도 했다. 씨잼은 사진을 찍고 있는 여자친구의 가슴 위에 자신의 손을 올리는 다소 파격적인 애정행각을 펼치기도 했다.

씨잼이 럽스타그램으로 눈길을 끈 것은 가슴 사진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침대 셀카를 찍어 올리는가 하면 속옷을 입고 있는 여자친구의 사진을 올려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여자친구 가슴 움켜쥐었던 씨잼, '마약·폭행' 딛고 '아빠' 됐다[TEN피플]
파격적인 럽스타그램 이전에도 씨잼은 마약과 폭행 문제에 휘둘리기도 했다. 그는 2018년 4월 13일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검거됐다. 여기에 씨잼은 2018년 20대 남성 A씨와 시비가 붙어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친 혐의를 받았다. 씨잼은 A씨 일행이 ‘물을 튀기지 말라’고 하자 격분해 안면을 주먹으로 강타했고 A씨는 코뼈 골절상, 눈 밑 피부가 찢어지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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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정당방위 또는 과잉방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마약 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이 발생했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도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1회 폭행했고, 행위 자체는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며 합의했고, 피해자도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벌금 500만원으로 감형했다.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씨잼은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어가게 됐다. 단란한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든든한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씨잼. 그동안 숱한 논란에 휩싸이며 '악동' 이미지가 굳혀졌지만 이젠 아빠 래퍼로서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해야할 때다. 자녀와 아내를 등에 업고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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