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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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은 없고 희망은 있다. 음악방송에서 1위는 하고 싶다. 사실 이 목표에 목을 매거나 그런 건 아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그냥 '잘되고 싶다' 이런 느낌이다"

11일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만난 가수 백호는 첫 솔로 앨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뉴이스트 출신 가수 백호가 데뷔 10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2막'을 시작한다. 한 그룹의 멤버가 아닌 홀로서기에 나섰다. 자신의 취향이 가득 담긴 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았다.

백호는 12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앨범 ‘Absolute Zero’를 공개한다. 발매를 앞두고 떨릴 법도 한데 백호는 긴장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고. 그는 "긴장되거나 걱정되진 않는다. 편안한 느낌이다.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다"라며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욕심도 많이 났고 부담이 됐다. 하지만 막상 완성되고 보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업물이 나와서 평온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뉴이스트 활동 때부터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올라운더' 면모를 보인 백호. 이번 솔로 앨범 역시 타이틀곡 ‘노 룰스(No Rules)’를 포함해 5곡의 작사, 3곡의 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앨범 키워드를 절대 온도라고 정했다. 절대온도가 되면 모든 에너지의 움직임이 0이 된다고 들었다. 지금 내 상황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타이틀이나 전체적으로 내 취향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다. 작업하면서 저의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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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을 준비하는 가수들은 어떤 곡을 이번 앨범의 대표곡, 타이틀곡으로 내세울지 고민한다. 백호는 이런 부분에 있어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그는 "처음부터 '이제 타이틀곡 만들어야지'라는 생각하고 만들었다. 제가 원하는 방향이 있었다. 막연하게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 구체화 되면서 나온 게 타이틀 곡이다. 다른 분들은 여러 곡을 두고 고민하면서 아쉬워했는데, 저는 확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룹 활동을 10년 동안 해온 백호. 혼자서 모든 퍼포먼스를 채우는 데 힘든 점은 없었을까. 그는 "원래 다섯명이 부르던 노래를 부르면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솔로 앨범은 처음부터 내가 부르려고 만들었기 때문에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작업방식에 있어서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그룹은 세계관이 짜여 있고 그걸 표현하는 데 힘을 썼다면 솔로 앨범은 온전히 제 취향에 집중했다. 처음에는 한 소절도 못 썼다. 막막하고 앞이 깜깜하기도 했다. 트랙 첫 번째 곡에서 제가 좋아하는 게 뭔지 깊게 생각하고 완성하니 나머지 곡들은 수월하게 풀렸다"고 설명했다.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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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와 더불어 박지훈, 몬스타엑스 기현, 권은비, 이채연 등 솔로 가수들의 컴백도 줄을 잇는 상황. 하지만 백호는 여유로운 태도를 잃지 않았다. 백호만의 차별점에 관해 묻자 "아직 그분들의 무대를 안 봐서 저도 어떤 부분이 다른지 모르겠다. 여러 가수분이랑 활동하면 다른 분들의 다양한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냥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백호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저를 기다리는 분들도 있겠지만 막상 저는 긴장되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자신 있는 앨범이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 이런 앨범을 어떻게 들어달라 바라는 바는 없다. 자유롭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안녕"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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