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이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에 러닝을 했다. 달리면서 숨 차오르는 고통이 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겨내기 위해 새벽마다 달리는 중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러닝을 가장 사랑하는 이유가 로드 트레일 울트라 러닝하시는 모든 분들을 한강에서 만나면 서로 짧게 손이나 눈인사를 하는 서로 간의 배려이다. 며칠 동안 앞만 보며 달렸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오늘은 용기 내 늘 그래왔듯 인사를 했다. 건너편 오시는 분도 손 인사를 해주었다. 나에겐 아주 큰 위로였다. 시간은 똑같이 흘러가는 중이다. 어떤 걸 가지고 통과하느냐인데 난 지금 수많은 감정을 숨기고 회복이라는 옷을 입고 달리는 중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곧 회복 될 거라 믿는다. 대신 어느 정도 나에게 시간을 줘야겠다. 아내를 위해서 내가 좀 더 빠르게 고강도 심박으로 달려 정상으로 회복해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2015년 결혼했으며, 2019년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했다.

최근 박시은이 출산 20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딸 태은이가 심장을 멈췄다고 알렸다. 진태현은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습니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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