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 김민주, 장규리
지호, 김민주, 장규리


걸그룹 멤버들이 새로운 영역에 발을 담그고 자신만의 살길을 찾고 있다. 걸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연기 활동을 하던 과거와 다르게 기존 활동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배우로 새 출발한다. 팬들의 혼선을 줄이고 나머지 멤버를 배려하면서 꿈도 잡은 영리한 행보다.

그룹 오마이걸의 지호는 7년 간 몸담은 W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지호 외 나머지 멤버들은 재계약을 체결했고, 지호는 오마이걸 탈퇴를 알렸다.

오마이걸로 활동하는 내내 솔로나 연기 데뷔 없이 팀 활동에만 충실했던 지호였기에 오마이걸 팬들은 웃으며 지호의 미래를 응원했다.
사진제공=피앤드스튜디오
사진제공=피앤드스튜디오
지호는 박형식, 성유빈 등이 소속된 피앤드스튜디오를 선택했다. 피앤드스튜디오는 송혜교, 유아인의 소속사인 UAA의 계열사로, 전략적업무협약 관계에 있기에 지호의 배우 활동에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걸 멤버가 아니라 배우로 대중 앞에 서게 될 지호의 새 이름은 '공지호'. 지호는 오마이걸 활동에서 보여줬던 청순하고 맑은 에너지를 지우고 신비롭고 우아한 매력의 프로필컷을 공개하면서 배우 활동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도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다. 매니지먼트 숲은 공유, 공효진, 서현진, 전도연, 정유미, 수지 등 톱배우들이 모인 소속사.
사진제공=얼반웍스
사진제공=얼반웍스
김민주는 아이즈원이 공식 해체한 뒤 음악방송 MC 외 활동을 하지 않았던 유일한 멤버. 기존 소속사를 떠나 하이브에서 새 걸그룹으로 재데뷔한다는 논의도 나왔으나 하이브행을 최종 고사했다.

김민주는 애초부터 연기자 지망생이었다.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하기 전인 17살에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를 찍기도 했다. 오디션을 거쳐 수연 역을 따낸 그는 아이즈원으로 데뷔 후에 자신의 첫 연기를 마주하게 됐다.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와 웹드라마 '에이틴 시즌2'에서 짧지만 존재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김민주는 최근 드라마 '금혼령 - 조선혼인금지령'에 캐스팅됐다.

프로미스나인의 장규리로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장규리는 프로미스나인이 플레디스로 이적할 때 계약 조건을 바꾸지 않고 유지해, 활동 기간을 채우고 팀을 떠났다.
[TEN피플] 걸그룹 탈퇴·해체 후 영리한 행보, 배우 꿈 찾아 떠난 지호·김민주·장규리
장규리는 걸그룹에서 배우로 진로를 정한 뒤 배우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소속사를 원했다. 장규리가 새롭게 몸을 담은 곳은 윤계상 등이 소속된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tvn D 웹드라마 '필수연애교양' 등에서 보여준 가능성을 믿고 계약을 체결했다. 장규리는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에 태초희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음악 방송을 떠나 드라마로 무대를 옮긴 지호, 김민주, 장규리. 걸그룹 활동만큼이나 대세 배우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이들의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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