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년을 위로해줘!' 메인 포스터
/사진='소년을 위로해줘!' 메인 포스터
음지 문화라 불렸던 BL(Boys Love)가 한둘씩 빛을 보고 있다. 박서함과 재찬 주연의 '시맨틱 에러', '나의 별에게'에 이어 '소년을 위로해줘!'가 여심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소년을 위로해줘!'는 허당미 넘치는 아웃사이더 양궁 특기생 다열(김재한 분)과 비밀을 지닌 두 얼굴의 인싸 반장 태현(신예찬 분), 서로의 과녁을 찾아가는 두 소년의 가슴 설레는 청춘 성장 로맨스.

레진코믹스 연재 당시 상위권 TOP 랭크를 유지하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웹툰 '소년을 위로해줘(작가 동물)'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웹툰은 글로벌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과 호평이 이어지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손꼽혀 왔다.
오메가엑스 재한, 예찬 /사진제공=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오메가엑스 재한, 예찬 /사진제공=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특히 '소년을 위로해줘!'의 주인공은 그룹 오메가엑스의 재한, 예찬이 선정됐다. 두 사람은 한 그룹으로 데뷔해 맏형과 막내로 활동 중인 멤버다. 한 그룹에서 BL의 공동 주연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한이 연기하는 다열은 어린 시절부터 오직 양궁 선수라는 길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려온 새현고 양궁 특기생이다. 신예찬은 공부도 잘하고 친구도 많아 외향형으로 보이는 인물이지만 어릴 적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 고독한 내면을 가진 태현 역을 맡았다.

'소년을 위로해줘!'는 어느 날 학교 보건실에서 태현의 장난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게 된 다열이 이날 이후 자꾸만 태현에게 휘둘리는 자신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묘한 기류를 보이며 조금씩 진전되는 두 청춘의 관계를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사진=영화 '시맨틱 에러: 더 무비', '나의 별에게2' 포스터
/사진=영화 '시맨틱 에러: 더 무비', '나의 별에게2' 포스터
앞서 '시맨틱 에러'가 BL 신드롬을 일으켰다. '시맨틱 에러'는 8주 연속 왓챠 TOP 10 1위, OTT 콘텐츠 트렌드 1위, 왓챠피디아 평점 4.5점 등 기록적인 수치를 세우며 대한민국을 들썩인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다.

'시맨틱 에러'는 주인공인 박서함과 박재찬의 서사와 제작진들의 의기투합, 작품성 등이 '시맨틱 에러'로 완성돼 화제를 모았다. 극장판으로 확장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장판에는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을 위로해줘!'는 오는 9월 공개될 예정. 현재 OTT 플랫폼 공개와 관련해 논의 중이다. '소년을 위로해줘!'는 9월 프리미어 무대 인사 시사회를 개최한다. 시사회를 통해 1화부터 3화까지 선공개할 예정. '시맨틱 에러', '나의 별에게'에 이어 '소년을 위로해줘!' 역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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