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위드 유' 빌보드 16주 연속 톱3…전세계 TV·라디오 장악
방탄소년단 지민의 ‘위드 유’(With You)가 빌보드에서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지구촌 곳곳에 울려퍼지며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쿠웨이트의 첫 사설 라디오 방송인 마리나 FM(Marina FM)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3개의 톱 한국 노래중 어떤 노래를 듣고 싶으신가요? BTS 노래중에서 골라주세요’라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트위터에서의 언급량을 반영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핫트렌딩 송 20일자 차트 기준 16주 연속 톱3를 차지한 지민의 OST ‘위드 유’가 역시나 많은 이용자들의 선택으로 1위에 선정되어 8월 19일 라디오에서 송출됐다.

지민의 ‘위드 유’는 이번 쿠웨이트 라디오 송출에 앞서 발매 5일만에 한국은 물론, 영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 슬로베니아, 인도네시아, 에쿠아도르, 타이완, 자메이카, 페루 등 전 세계 31개 라디오 방송국에서 45회 이상 송출되어 K팝의 명성을 빛낸 바 있다.

라디오 뿐만 아니라 일본의 TV 네트워크 TBS, CNN 필리핀과 CNN 인도네시아, Frontline Dilipinas 등 해외 방송에 이어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SBSplus '나는 솔로다', tvN '뜻밖의 여정',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KBS2 '주접이 풍년' 등 국내 TV 프로그램에서도 수차례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미국 한류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라디오와 TV 프로그램들은 청취자들의 요구가 높거나 음악 차트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곡들을 들려주는데, 이는 '위드 유'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위드 유'의 대중적인 글로벌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위드 유’에 대한 이러한 인기는 SNS상에 쏟아지는 수많은 인증으로 더깊이 체감할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해외팬들이 한 장소에서 ‘위드 유’를 따라 떼창을 부르는 영상이 틱톡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공유되며 네티즌들사이 큰 감동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민은 '위드 유'에 대해 위버스 매거진 인터뷰에서 ''담백함 속에서 나오는 슬프고, 무언가를 애절하게 바라는 감정들을 넣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잔잔함속 낮게 읊조리는 듯한 감미롭고 담백한 목소리는 라디오와 TV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곳곳에 울려퍼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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