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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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17일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주주 서한을 보내고 "9월 15일까지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문제 개선 계획 및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서면으로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중심의 구조, 라이크기획은 'SM의 리스크'로 꾸준히 지적해왔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은 SM의 상장 이후 22년간 1400억이 넘는 돈을 인세로 받았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추가적인 공개 행동을 보류하고 지켜보았으나, 주주총회 이후 거의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특별히 발표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여전히 114억원 (영업이익의 30%)에 달하는 금액이 라이크기획에 대한 수수료로 지급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SM의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어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문제 개선 계획 및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에 대해 9월 15일까지 모든 주주에게 서면으로 발표해주기를 에스엠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납득할만한 수준의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충분히 제시되지 못하는 경우 여러 주주들을 대변하여 주주로서의 다양한 법적 권리 행사를 포함하여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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