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폭우 피해 약과 수재민 위해 1억 원 기부
임시완, 강태오, 박진영, 김진우, 유병재도 수 천 기부
국가 재난에 누구보다 빠르게 마음 나눴던 스타들
강태오(왼쪽부터) 김혜수 임시완
강태오(왼쪽부터) 김혜수 임시완
≪우빈의 연중일기≫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국가적 재난에 대한 연예인의 기부는 금전적 지원 외 국민적 관심이라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빠른 수습과 지원이 필요한 위기 상황일 경우엔 심각성을 더 체감하고 관심을 이끌어낸다.

과거부터 태풍, 홍수, 산불 등 자연재해와 코로나 등 전염병 등의 이슈에서 연예인들이 나서며 힘과 위로가 됐다. 한 사람이 시작하면 그 선한 영향력이 더 넓게 전파됐다.

지난 8일부터 서울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했다. 맨홀이 터지고 넘친 비에 사람들이 빠지는 등 인명 피해가 커졌다. 폭우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과 산사태 등으로 수해 피해지역이 발생했고 사망자와 실종자도 늘어났다.

주민들과 동물들은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에 김혜수, 임시완, 강태오, 박진영, 위너의 김진우, 유병재 등 연예인이 이재민 돕기와 피해 복구에 힘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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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00mm 폭우에 반지하 3가족 등 8명 숨지고 6명 실종…이재민 391명' 기사를 캡처하고 "사망자, 실종자 계속 늘어나네요 외부에 계신 분들 안전히 귀가하시고 부디 더 큰 피해 없길"이라고 걱정의 말을 남겼다.

김혜수는 걱정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다. 김혜수의 기부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 및 수재민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김혜수는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왔다. 김혜수는 지난 3월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을 기부했다. 2019년 강원 산불 당시에도 기부금을 전달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행보를 보여줬다

임시완도 피해 복구를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임시완 역시 군복무 시절 받은 월급 전액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했고, 지난 3월에도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한 소식을 전했다.
갓세븐 박진영
갓세븐 박진영
그룹 갓세븐 멤버이자 배우인 박진영도 수해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위너의 김진우도 이재민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방송인 유병재도 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한 뒤 인스타그램에 "힘내세요. 호우 피해 이웃 돕기"라고 마음을 남겼다.
김혜수도 강태오도 재산 내놨다…행동으로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 [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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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김진우
위너 김진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강태오도 10일 수재민을 위해 써달라면서 2000만 원을 기부했다. 홍수현도 피해 입은 지역의 주민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000만 원을 전했다.

기부는 대의를 위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재산 등을 내어주는 것.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마음을 나누며 선순환을 일으키는 연예인인들의 힘.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따스한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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