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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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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다소 가부장적인 남편의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잘나가는 연예인으로서 스케줄이 많다고는 하지만 도가 지나친 상황.

지난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서하얀 부부가 곧 있을 이사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창정은 커다란 검은색 박스를 보고는 서하얀에게 "그 박스 뭐냐"고 물었다. 이에 서하얀은 "이거? 여기다 옷 다 넣어야 한다"며 "우리 이제 이사 가지 않느냐. 이사가 얼마 안 남았다"고 답했다.

서하얀은 “8월 중순에 이사를 간다”고 밝히며 “애들은 숙소 생활을 하고, 회사 근처로 평수를 절반 정도 낮춰서 이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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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VCR에서 서하얀은 높은 곳에 있던 옷들을 꺼냈다. 이를 본 임창정은 “이사 다닐 때마다 혼자서 다 한 거야?”라고 물었고, 서하얀은 “내가 다 정리했다. 짐만 옮겨주셨다”라고 답했다.

서하얀은 “결혼하고 나서 5번, 이제 6번째 이사를 준비하는 거다. 그때마다 (임창정이) 스케줄이 있어서 제가 혼자 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김구라는 “서하얀씨가 여러 가지가 대단하지만 이사를 여태까지 결혼하고 다 본인이 했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숙은 “그리고 둘이 아니라 일곱 식구 이사다”라며 거들었고, 서장훈도 “심지어 제주도에서 이사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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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어진 다음 예고편에서 서하얀은 건강 적신호를 호소, 병원에 입원한 모습이 그려졌다. 피로 누적으로 면역력 저하, 위험성 있는 상황이라고.

자녀가 5명이나 있는 상황에서 집안일이나 육아에는 손을 떼어버린 임창정의 모습은 충분히 공분을 살 만했다. 하루종일 아내가 바쁘게 움직일 동안 모든 걸 나 몰라라 하는 남편의 모습은 답답함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임창정은 아내에게 유튜브를 운영하게 해달라며 떼를 쓰기도. 임창정은 취미용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며 이수근을 롤모델로 당구 콘텐츠 채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 벌이기 좋아하는 임창정이 당구 유튜버에도 도전을 선언하자 서하얀은 분노를 폭발했고, 이수근 역시 "너무 많이 해, 이것저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임창정은 이수근과의 당구 대결을 제안했고, "이기면 당장 업로드 시작하겠다"라고 선포했다. 그러나 결과는 이수근의 압승. 이에 임창정은 올해 당구 영상 업로드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서하얀은 워킹맘이다. 다섯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것도 모자라서 임창정 회사로 출근해 일하는 직장인이다. 어찌 보면 임창정의 스케줄보다도 훨씬 더 바쁜 상황. 그럼에도 아내는 온전한 휴식 없이 언제나 남편의 손발이 되고 있다.

육아와 살림에는 제대로 참여하지도 않으면서 취미 생활을 하게 해달라고 조르는 가부장적인 남편. 시청자는 격분하지만 시청률은 잘 나오고 있다. 제작진이 일부러 자극적인 콘셉트를 잡은 거라면 성공이겠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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