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작가TV' 화면 캡처
사진='김작가TV' 화면 캡처


벤처캐피털 심사역 출신의 전업투자자 ‘디피’가 유튜브 경제채널 ‘신사임당’을 20억원에 매입했다.

디피는 최근 유튜브 '김작가TV'에서 "(신사임당 채널을) 3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됐는데, 훨씬 더 저렴한 20억 원에 인수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은 한국경제TV PD 출신인 주언규가 운영하던 채널로, 구독자 약 182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주씨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양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디피는 인수 계기에 대해 “주피디(신사임당)가 지난 2020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 내용을 우연히 접했다. 유튜브가 생각보다 힘들어 20억 원이면 접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실제 매입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피는 유튜브 ‘신사임당’을 통한 월평균 수입이 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운영 비용을 많이 잡아도 월 2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므로, 순이익은 월평균 1억3000만원”이라며 “단순 계산해도 15개월 만에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고 전했다.

그는 주 씨가 빠진 '신사임당'의 인기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주씨가 (채널에서) 빠져 매출이 반토막나거나 3분의 1토막이 나도, 4년 후에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신사임당’을 저렴하게 샀고 주씨는 적당한 가격에 팔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피디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더 프로페셔널한 MC를 섭외할 예정이다. MC가 없는 콘텐츠도 기획하고 있다. ‘신사임당’을 기업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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