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 / 사진=윤주 인스타그램
윤주 / 사진=윤주 인스타그램
배우 윤주가 근황을 전했다.

윤주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2년 7월 23일에서 24일로 넘어가는 바로 지금 이 시간. 이 시간. 바로 정확히 1년 전. 죽어가던 나는 다시금 새로운 삶을 선물받았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지금도 기억이 생생히 남아 있는 내 머릿속엔 그 순간이 너무도 소중하고.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기억으로 각인되었다. 뇌사자 기증으로 극적인 간이식 수술을 선물받았던 나로서는 너무도 행복하고. 안도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라며 "하지만 내 깊은 마음속 어딘가에선 그 누군가에 대한 죄책감으로 위로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눈물 흘렸었다. 그리곤 다짐했었다. 정말 소중히 건강하게 잘 관리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그것으로 꼭 보답하겠다고"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년이 된 지금 난 아주 건강한 간을 선물받은 덕분에 안정된 회복으로 그토록 바라던 평범한 일상을 누리며 진정 바라고 바라던 꿈을 다시 꾸고 있다. 2년이 지나도 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절대 잊지 않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겠다고 다시금 다짐해 본다. 1년을 기념하는 오늘. 오늘은 나에게 소중한 삶을 선물해 준 그분을 위해 초를 밝히고 싶다"라며 "덕분에 이렇게 소중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너무 행복해서, 정말이지 너무 간절했어서. 이 순간을 선물해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벽에 똥칠할 때까지 오래오래 늘 웃으며 웃음 잃지 않고 잘 살겠다고 약속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주는 2019년 급성 간 부전 투병 사실을 알렸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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