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사진=텐아시아 DB
하석진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하석진이 유튜브를 통해 광고 비하인드 썰을 공개했다. 과거 촬영 중에 여배우 엉덩이를 터치했다는 것. 이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라며 여배우의 이름을 언급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5일 하석진의 개인 유튜브 채널 '하석진'에는 '그때 우린 미쳤었죠(정소민 라디오 목격담, 출연 광고 ssul)'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하석진은 나무 위키에 올라온 자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하석진은 정소민이 DJ로 활동할 당시 '영스트리트'에 출연해 언급된 목격담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 하석진은 자기가 찍은 광고 목록을 훑은 뒤 첫 광고인 항공사 광고에 대해 언급했다.

하석진이 세 번째로 찍은 광고는 제과 제품이었다. 하석진은 "한은정 씨랑 찍었다. 한은정 씨가 그때 당시에 우리 회사였다. 아마 끼워팔기로 날 넣은 것 같다"며 당시 광고 장면을 시청했다.

광고에는 한은정이 하석진에게 진하게 키스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대해 하석진은 "요즘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콘티였다. 30초 버전 광고에서는 뽀뽀를 당하고 제 손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사진=하석진 유튜브 '하석진' 영상 캡처
/사진=하석진 유튜브 '하석진' 영상 캡처
이어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촬영 감독님이 귓속말로 (지시한 것). 나중에 은정이 누나가 웃으면서 '손이 올라오더라'고 하더라. 감독님이 시켰다는 말은 못 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고소당할 뻔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석진은 "그렇다. 그런데 그 전에 나도 (키스를 당했으니) 은정 누나를 고소할 수 있지 않나"라고 농담했다.

영상 업로드 후 해당 부분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결국 다음 날인 16일에는 편집된 영상이 업로드됐다. 하석진이 "요즘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콘티"까지 말하는 장면 이후는 편집한 것.

하석진 유튜브 제작진 측은 논란을 의식해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만 수정했을 뿐 별다른 입장은 없었다. 하석진의 언급 역시 '굳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유튜브는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콘텐츠를 심의한다. 이에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콘텐츠를 위해 모든 것을 보여주고 알려주겠다는 의도는 알겠지만, 선은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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