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이제야 모시는 TV조선, 3년 만에 친정 복귀한 眞 [TEN피플]


TV조선이 낳은 '트로트 퀸' 송가인이 무려 3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불화설이 있던 '서혜진 사단'이 떠나자마자 송가인을 모신 TV조선. 추석을 시작으로 송가인을 앞세워 '트로트 원조 방송'의 진수의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난 7일 TV조선 추석특집 '송가인 2022 전국투어 콘서트'가 방송됐다. 추석 연휴인 10일 오후 5시와 12일 오전 11시에도 편성한다.

추석을 송가인 특집으로 꾸민 건 하반기에 있을 '미스터트롯2'와 송가인, 김호중이 함께 할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의 예열이다. TV조선은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흥행시킨 서혜진 PD를 내보낸 뒤 원하던 스타를 섭외했다.

송가인의 TV조선 출연은 무려 3년 만이다. 2019년 '미스트롯' 진(眞) 차지 후 우승자 특전으로 단독으로 출연했던 '뽕 따러 가세' 이후 TV조선에 출연한 적이 없었기 때문.
'송가인' 이제야 모시는 TV조선, 3년 만에 친정 복귀한 眞 [TEN피플]
송가인은 2019년부터 스타였다. 송가인은 장윤정, 박현빈 이후 침체기였던 트로트에 생명을 불어넣었고 대세 중의 대세로 최고의 주가를 달렸다. 송가인이 출연한 예능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기에 방송사는 '송가인 모시기'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송가인은 친정과 다름없는 TV조선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특히 송가인의 첫 단독 리사이틀 중계를 TV조선이 아니라 MBC가 맡으면서 '불화설'이 흘러나왔다.

불화의 원인은 TV조선에게 있다는 주장이 거셌다. TV조선이 송가인에게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의 스케줄을 요구했다는 것. 송가인이 무리한 스케줄로 퉁퉁 붓고, 틈이 날 때마다 비타민 주사를 맞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송가인은 목이 잠기는 등 몸에 무리가 왔고 교통사고까지 나면서 TV조선이 송가인 혹사시키고 있다는 추측은 팬들 사이에서 사실로 굳어졌다. 송가인의 리사이틀 중계까지 거부하면서 송가인 측과 당시 제작국장이었던 서혜진 PD의 갈등은 기정사실화 됐다.
'송가인' 이제야 모시는 TV조선, 3년 만에 친정 복귀한 眞 [TEN피플]
돌고 돌아 송가인은 TV조선으로 돌아왔다. 송가인의 승승장구를 보며 누구보다 배 아팠을 TV조선. TV조선은 서혜진 PD가 떠나기 무섭게 송가인을 중심으로 한 특집을 기획했다. 서혜진 PD과 불화설이 있던 또 다른 가수 김호중까지 더해.

TV조선을 떠난 서혜진 PD는 MBN 손을 잡고 트로트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 제작을 알렸다. 서혜진 사단도 추석특집으로 트로트 예능 '우리들의 트로트'을 만들며 분위기를 달궜다.

공교롭게도 TV조선 송가인 콘서트와 서혜진 사단의 '우리들의 트로트'는 같은 날 동시간에 방송됐다. 트로트 열풍을 이끈 송가인과 서혜진 사단의 맞대결은 흥미진진했다. 아직 예고편일 뿐인데.

송가인은 TV조선 추석 특집을 시작으로 이름을 건 방송에 도전한다. 전국을 무대로 날아다닌 송가인의 행보가 기대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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