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악플러 댓글 '박제'로 응수
'런닝맨' 합류 후 5년 간 지속되는 악플 테러
배우 전소민./사진=텐아시아DB
배우 전소민./사진=텐아시아DB


시청자 게시판을 닫으니 개인 SNS로 옮겨가 악플 테러를 가하고 있다. SBS 예능 '런닝맨' 합류 이후 5년째 이어지는 도 넘은 악성 댓글 피해에 배우 전소민은 악플러의 댓글을 '박제'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전소민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 놀아주는 좋은 오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런닝맨' 촬영 중 찍힌 수영장 장면으로, 튜브를 끼고 있는 전소민과 그의 다리를 질질 끌며 장난치는 하하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하하는 "좋은 오빠다!!! 너랑 친하나 봐!!"라고 너스레를 떨며 돈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 한 외국인 누리꾼은 "Please, get out Running Man(제발 '런닝맨'에서 나가라)"라는 댓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전소민은 해당 댓글을 '고정' 기능으로 댓글 상단에 '박제'하며 대응했고, 많은 국내외 누리꾼이 "너야말로 탈퇴해라", "런닝맨 볼 자격도 없다"며 분노하는 답글을 달았다.
사진=전소민 인스타그램
사진=전소민 인스타그램
전소민을 향한 악플 테러는 2017년 양세찬과 함께 '런닝맨'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면서부터 계속됐다. 일부 외국인 팬들이 원년 멤버가 아닌 전소민을 '굴러온 돌' 취급하며 이유 없이 집요한 악플을 쏟아부은 것.

전소민을 향한 악플이 도를 넘자 '런닝맨' 측은 2020년 6월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제작진 측은 "(출연자에 대한)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해 3월 전소민은 '런닝맨' 촬영 중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았고,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전소민이 자신을 향한 악플을 견디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는 전소민의 남동생이 악플 피해 호소와 함께 해외 누리꾼들이 보낸 악플 메시지들을 공개하면서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6주간의 휴식 끝에 돌아온 전소민은 방송 직후 사칭 피해를 토로하기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런닝맨 톡방 댓글은 제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사칭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지만, 그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은 지속됐다.

게시판이 닫히자 개인 공간인 SNS에까지 악성 댓글을 다는 악플러로 인해 당사자 전소민은 물론 '런닝맨' 제작진과 멤버들 역시 속앓이하는 상황. '박제'로 응수했지만, 전소민을 향한 악플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욕먹는 걸 당연시 여겨야 하는 법은 없다. 맥락 없이 가해지는 악플들은 강력히 제지될 필요가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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