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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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가 4세대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멤버 츄가 뜬금없는 이적설에 휩싸이며 활동에 빨간불이 켜질 뻔했던 이달의 소녀. 하지만 컴백과 동시에 음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22일 한 매체는 츄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떠나 새 둥지를 튼다고 보도했다. 당시 츄와 소속사의 입장은 밝혀진 바 없었지만, 가요계 '관계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사실인 것처럼 퍼져나갔다.

츄가 현 소속사와 법정 분쟁까지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적설에 힘이 실렸다. 지난해 말 츄가 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는 것. 이와 관련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츄./사진= 텐아시아 DB
츄./사진= 텐아시아 DB
또한 츄가 개인 스케줄로 이달의 소녀 월드투어 일정에 불참하게 되자 팬들은 츄가 탈퇴하는 것이 아니냐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매니저가 츄를 소홀히 했다" ,"개인 광고 찍은 거 정산 못 받았다" 등의 소문까지 돌며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논란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관련된 사항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며 "당사나 멤버 개인의 입장은 전혀 없음에도 일부 기사에서는 관계자라는 표현으로 팬들과 대중들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당사와 멤버들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방적인 기사와 댓글 등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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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는 지난 20일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을 발매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플립 댓'은 이달의 소녀가 완전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머송' 이다.

이달의 소녀의 컴백은 성공적이다. 앨범 '플립 댓'의 초동 판매량은 11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음원 역시 반응이 좋다. 벅스 음원차트에서 앨범 전곡이 상위권에 올랐고 타이틀곡 '플립 댓'은 1위를 기록했다.

음악방송에서는 무려 2관왕을 차지했다. 28일 SBS MTV, SBS FiL '더쇼'에서 컴백 이후 첫 음악방송 1위를 한데에 이어 29일 MBC M '쇼! 챔피언'에서 또 한 번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달의 소녀는 "1년 만에 컴백했는데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오빛(팬클럽 명)들과 같이 있는 곳에서 1위를 해서 기쁘다. 앞으로 남은 활동도 함께 잘 해보자. 항상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Mnet '퀸덤2' 준우승 타이틀, 멤버 츄의 이적설에 활동 부담도 있었을 터. 팬들의 불안한 마음을 아는 듯이 더욱 밝은 모습으로 활동을 나선 이달의 소녀. 앞서 이번 컴백의 목표로 "음원차트 1위, 음악 방송 1위"를 말했던 이들은 활동 약 1주 만에 목표를 이뤘다.

근거 없는 소문과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주장들로 이달의 소녀는 잡음에 휘말렸다. 하지만 이달의 소녀는 위기를 이겨내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활동과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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