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르디'부터 '브레드 이발소'까지 카카오 TV 숏폼 애니메이션 콘텐츠 인기


귀여운 캐릭터와 독특한 콘셉트의 소재를 내세운 숏폼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3분 내외의 짧은 호흡으로 전개되는 숏 애니메이션 특유의 장점을 살려 시청자 몰입도를 높이고, 새로운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카카오TV를 통해 매주 화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죠르디입니다'는 니니즈(NINIZ) 인기 캐릭터 취준 공룡 죠르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을 다룬 숏폼 콘텐츠.

주인공 죠르디의 귀여운 외형과 극 중 니니어로 대화가 오가는 독특한 설정으로 방영 초반부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청자는 죠르디의 일상을 관찰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거나 죠르디의 취뽀를 간절히 염원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특히 취업 준비와 함께 여러가지 알바를 전전하며 고군분투하는 죠르디의 일상을 조명해 대한민국의 모든 취업준비생을 비롯해 다양한 세대에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으로 공개될 콘텐츠에서는 죠르디의 본격 취준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인만큼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앞서 힘든 취준기를 겪어낸 모든 시청자에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순천시에서는 최근 귀농 귀촌 지원 정책을 알리고자 귀여운 캐릭터 애니메이션 '순천에 뭐 있나?'를 제작했다.

순천의 시조인 흑두루미를 활용해 귀농 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맞춤형 시책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생애 분야별 인구정책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화제가 됐다.

특히 순천시 공식 SNS 채널을 비롯해 디지털미디어쉘터, 문화건강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힌 점이 눈에 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주요 화자로 등장하는 ‘흑두루미’ 캐릭터를 중심으로 순천시 주민들을 연상케 하는 등장인물과 유쾌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차가운 도시 흑두루미 ‘차도흑’와 순천의 귀염둥이 ‘루미’가 터전에 대한 고민과 귀농 지원책에 관한 정보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된다.

은퇴자의 전원주택 정원 조성을 지원하는 ‘순천드림 정원 조성사업’에서부터 빈집 리모델링 및 이동식 조립주택을 구입해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 조성 사업’, 귀농인의 농사를 적극 지원하는 ‘귀농인 농지임대료 지원사업’까지 슬기로운 귀농생활을 위한 종합선물 3종세트에 관한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어 깨끗하고 넓은 순천만 습지와 더불어 거주인구, 관광객, 흑두루미 등 순천의 3多를 소개하는 등 ‘귀농’과 ‘은퇴’라는 다소 현실적인 주제를 순천의 시조 ‘흑두루미’ 캐릭터를 등장시켜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담아냈다.

그 밖에 최근 시즌3까지 선보인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도 현실 공감형 스토리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주목을 받은 작품. ‘브레드 이발소’는 이발소 사장 ‘브레드’를 중심으로 ‘머핀’, ‘크로아상’, ‘케이크 여왕’ 등 귀여운 캐릭터의 등장과 더불어 현실적인 소재와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취업 준비나 탈모, 소개팅, 직장생활, 갑작스런 월세 인상으로 인한 집 구하기 등 현실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게 담아내 높은 몰입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라떼는 말이야’, ‘노오오력’ 등 다양한 패러디 및 코미디 요소를 첨가해 MZ세대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3분 내외의 숏폼 애니메이션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짧지만 확실한 힐링 타임을 선사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독특한 캐릭터 콘셉트와 더불어 ‘취업’, ‘귀농’, ‘은퇴’ 등 전 세대에 걸쳐 공감을 자아내는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정보를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등 빠르게 팬덤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숏폼 애니메이션의 영역이 점차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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