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G엔터테인먼트
사진= 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WINNER)가 오는 7월 5일 컴백 한다. 앞서 멤버들의 '고민 토로'와 연이은 컴백 연기에 불안해하던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소식이다.

위너가 완전체로 컴백하는 건 2년 3개 월만이다. 지난 20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컴백을 알리는 릴리즈 포스터를 올렸다. 시원한 배경과 구름, 비행기 등의 이미지가 청량한 분위기를 풍겨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컴백 전에 각종 방송에 출연해 자신들의 근황을 전한 위너.

지난 3월 25일 방영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위너가 등장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리더 강승윤은 위너는 무언가에 가로막혀 있는 느낌이 든다고. 그는 "멤버들이 자기 힘든 일을 잘 안 털어놓는다. 나도 딱히 멤버들에게 힘든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멤버 이승훈 역시 복귀할 때 가장 걱정된 부분을 '멤버들 간의 거리감'이라고 꼽았다.

송민호는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2017년도 말부터 죽을 것 같고 숨 안 쉬어지고 공황장애 증상으로 병원에 다니게 됐다"고 전했다. 또 촬영하지 않으면 비극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송민호가 우울감을 언급한 건 한번이 아니다. 그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나와 기안 84와 캠핑을 즐기던 도중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일할 때 힘들었냐는 기안 84의 질문에 송민호는 "예전에는 힘든 적도 있었다. 팀으로 활동할 땐 개인적인 컨디션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이 간다는 게 싫었다. 피해는 주고 싶지 않아서 억지로 막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됐다. 우울감이 심하니까"라고 답했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솔로곡 '아낙네'의 성공, tvN '신서유기', '강식당' 등으로 보여진 밝은 모습과 대비되는 송민호의 속사정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그는 예능에서 어리숙하고 모자란 '송모지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

여기에 팬들의 불안한 마음에 불을 더 지핀 건 늦어지는 컴백이었다. 위너는 완전체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2',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에서 모습을 비추면서도 좀처럼 컴백을 확정 짓지는 않았다. 앞서 송민호는 4월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4~5월 새 앨범이 나온다"고 했고 '라디오스타'에서는 "위너가 5월에 컴백한다"고 밝혔지만, 4월은 물론이고 5월에도 컴백에 관해서 감감무소식이었다. 6월 중순이 되어서야 컴백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위너는 2014년 '공허해'로 데뷔한 9년 차 아이돌. 데뷔곡으로 4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다. 또한 이후 발매한 ''BABY BABY', 'REALLY REALLY', 'LOVE ME LOVE ME', 'EVERYDAY', 'MILLIONS' 등 앨범 타이틀곡 모두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솔직한 고백과 더불어 더욱 끈끈한 모습으로 돌아온 위너. 멤버 이승훈과 진우, 2명이 군백기를 깨고 완전체로 돌아오는 만큼 이들의 새 앨범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위너는 여름에 컴백한다. 그들은 여름에 청량감 넘치는 곡을 발매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강승윤도 "이제 위너는 제철이다. 여름이 다가온다. 제철 위너의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거라고 약속드린다"고 자신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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