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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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이 결혼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윤계상은 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가족,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6월 결혼 발표 후 1년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것.

윤계상의 결혼 상대는 한 뷰티 브랜드 CEO인 차혜영이다. 앞서 윤계상은 아내를 비연예인이라고 소개했지만, SNS에서는 유명한 인플루언서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를 받아 2020년 말부터 열애를 시작했다. 열애 6개월 만에 양가 부모님께 허락받아 부부의 연을 맺기로 결정했다.
윤계상 /사진=윤계상 인스타그램
윤계상 /사진=윤계상 인스타그램
윤계상은 차혜영에 대해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저의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절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 주기도 했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확신도 들었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많은 제가 정말 귀한 사람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훨씬 더 소중한 만큼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윤계상은 차혜영과 결혼 발표를 한 뒤 두 달 만에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윤계상은 차혜영과 법적 부부가 된 뒤 디즈니 플러스 APC 콘텐츠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그의 네 번째 손가락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또한 한층 더 여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기도.
윤계상 /사진=텐아시아 DB
윤계상 /사진=텐아시아 DB
그뿐만 아니라 윤계상과 차혜영은 법적 부부가 된 뒤 6개월 만인 올해 2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결혼식만 올리지 않았을 뿐 혼인신고, 신혼여행 등을 이미 완료한 상태였다.

윤계상은 차혜영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열애 인정부터 결혼 발표, 혼인신고 완료까지 신상 노출을 우려해왔던 것. 물론 차혜영의 이름, 나이, 직업, 얼굴 등이 공공연히 알려졌지만, 일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배려한 셈.

윤계상은 "저는 긴 시간 동안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으로 살아온 사람이지만, (차혜영은) 비연예인기이게 갑작스럽게 과도한 관심에 노출되는 것이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부부로서 서로 의지하고 보살피며 살아갈 저희이지만,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일궈온 일들은 별개로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고 당부했다.

현재 윤계상은 디즈니 플러스 '키스 식스 센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그는 드라마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을 올린 뒤 윤계상이 보여줄 행보는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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