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독립영화 시상식 ‘들꽃영화상’이 이달 27일 서울 남산 문학의 집에서 열렸다.

이번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 ‘당신 얼굴 앞에서’의 이혜영, ‘축복의 집’의 안소요, ‘파이터’의 임성미, ‘비밀의 정원’의 한우연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수상의 영예는 ‘갈매기’의 정애화 배우가 안았다.

배우 정애화는 그동안 여러 편의 연극과 드라마,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한 활동을 했었지만 이번 영화 ‘갈매기’에서 첫주연을 맡고 배우로서 첫수상의 영애를 안은 것이다.

배우 정애화는 ‘갈매기’에서 주연인 ‘오복’역을 맡아 불합리한 상황에서 침묵을 강요당하는 한 인간의 사회적 갈등과 투쟁, 고독한 내면을 깊이 있고 처절하게 연기하였다.

‘갈매기’는 환갑을 넘게 ‘아내’와 ‘엄마’로 살아온 여성이 성폭력을 당한 후 자신의 존엄을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앞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애화 배우는 ‘개근상도 못 받아봤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정말 행복하다“며 재치 있게 수상 소감 운을 떼며 ”우리 갈매기라는 작품을 보시면서 다들 배우들이 너무들 잘한다고 얘기 많이 해주셨다. 저희 배우들 대표로 받겠다“며 겸허한 소감을 전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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