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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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임준혁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텐아시아 취재 결과 임준혁이 오늘(27일) 사망했다. 사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심근경색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측근의 전언이다.

임준혁은 2003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SBS '개그투나잇’, ‘도전 1000곡’, ‘스타 vs 국민도전자', '페이스오프’, MBC ‘코미디쇼 웃으면 복이와요’, ‘코미디 하우스’,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KBS ‘개그콘서트’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그는 2019년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JK김동욱, 김건모, 임창정, 서경석, 환희, 조용필, 박효신, 윤도현 등 많은 유명인을 똑같이 흉내내며 소름돋는 성대모사 능력과 함께 프로급의 노래 실력을 뽐냈다.
사진=엠넷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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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웃찾사’에선 시즌 1과 시즌 2에 연달아 출연했다. 그는 ‘LTE 뉴스’, ‘라이징스타’, ‘삼대천왕’, ‘행사들’ 등의 코너로 큰 웃음을 선사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빛냈다. 2004년 MBC 드라마 ‘두근두근 체인지’에서 준혁 역으로 활약했고, 2013년 영화 ‘내 연애의 기억’에 경찰 지구대장 역으로 우정 출연했다.

2011년 뮤지컬 ‘온에어 초콜릿’, ‘젊음의 행진’, 2012년 뮤지컬 ‘플라이어’ 등에 출연해 실력과 끼를 발산했다.

임준혁은 최근 '미스트롯' 출신 가수 숙행, 혜진이와 함께 웹드라마 '바람의 유혹' OST 파트 1이자 타이틀곡 '잔인한 사랑’에 랩퍼로 참여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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