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애설에 휩싸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설'에 불을 지폈다. 며칠을 들썩이게 한 열애설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두 사람이 시간차를 두고 나란히 '흑백사진'을 올리면서다.
뷔는 지난 25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정면을 응시한 흑백 사진을 올렸다. 제니도 비슷한 시간 인스타그램에 화보 사진을 올렸다. 열애 의혹 후 처음으로 게시한 사진.
![제니·뷔, 열애설에 기름 부은 흑백 사진…둘만의 암호인가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BF.30126841.1.jpg)
![제니·뷔, 열애설에 기름 부은 흑백 사진…둘만의 암호인가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BF.30084833.1.jpg)
뷔와 제니의 열애는 지난 22일 온라인에서 시작됐다. 영상의 캡처본과 함께 "닮은 꼴 일지도 모르지만 제주도에서 두 명의 탑 아이돌이 함께 포착됐다. 일단 팩트 체크가 안 돼 이름은 다 가렸다"는 글이 화제가 된 것.
사진 속 남녀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지만, 헤어 스타일과 옆모습 등으로 뷔와 제니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물론 옆모습이 똑같다는 이유로 뷔와 제니라 확신할 수 없다. 다만 두 사람이 지난해 한 차례 열애 의심을 받았다는 점,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제주도 여행 중인 사진을 게재한 점, 뷔가 프로필을 'V'로 변경하면서 제니의 'J'와 맞췄다는 점 등을 이유로 열애에 힘이 실렸다.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데뷔 9년 만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멤버 전원 방탄소년단 멤버와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만 팔로우를 했지만. 뷔가 제니를 팔로우한 흔적이 발견됐다.
이를 인지한 뷔는 제니의 팔로우를 끊었지만 이 소식 역시 '팔로우를 했다가 급하게 언팔로우했다'는 새로운 정보로 퍼져나갔다. 뷔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 "SNS 추천 이거 없애는 방법 없나요? 무서운 어플이네"라는 글을 올려 실수로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하지만 제니와 뷔의 열애설엔 침묵을 지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뷔와 제니의 소속사 모두 사태를 파악하고 있지만 긍정도 부정도 아닌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
다만 두 사람의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끝이 나거나 열애설이 사실로 밝혀져도 별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뷔와 제니의 일부 팬들이 합성이라고 주장하고 있긴 하지만,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 때문이다. 양사의 공식입장을 바란 팬들이 많았으나 뷔와 제니의 열애설은 침묵 속에 종료됐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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