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사진=텐아시아 DB
심은진/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 여러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심은진은 남편이자 배우인 전승빈이 전처 홍인영 폭행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음에도 여전히 SNS에는 '럽스타그램' 게시물이 한창이다.

지난 4일 심은진은 전승빈과 함께 런던으로 건너가 신혼여행을 즐겼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London! 새벽부터 #유로스타 타고 런던으로 건너가서 너무 오랜만에 만난.. 조근조근하지만 또박또박 아주 깔끔하게 여러 사람 혼구녕 냈다는 지선 언니 얘기도 듣고. 너무 타이밍 좋게 만날 때마다 너무 좋은 정보와 여러 가지 해박한 지식으로 매번 놀라게 만드는 한원석 작가님 얘기도 듣고, 아주 짧았지만 아주 알차게 런던 투어도 하고, 하루를 정말 꼼꼼하게 채웠다. 심지어 밤늦은 시간에 파리 기차역으로 우리가 잡을 택시가 없을까 봐 걱정되어서 피곤한데도 픽업 와준 쎄아언니도 너무 고마와용~ 런던을 알뜰하게 걷느라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너무 따뜻해진 하루! love you all 다음에 다시 올 때까지 영국에서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어요!"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심은진 인스타그램
사진=심은진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런던 브릿지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강렬한 키스를 나누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전승빈은 2020년 4월 이혼한 전 아내 홍인영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 됐지만, 둘의 사랑은 여전히 굳건하다.
사진=심은진 인스타그램
사진=심은진 인스타그램
홍인영은 2019년 당시 남편이었던 전승빈이 말다툼 도중 욕설, 폭언을 하고 목을 조른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전승빈이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다니는 등 2시간 동안 기절할 정도로 뺨과 머리 등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증거로는 폭행 정황이 담긴 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빈은 소속사를 통해 "고소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집에 있지 않았다.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다가 이혼 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으면 협의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은진/ 사진=텐아시아 DB
심은진/ 사진=텐아시아 DB
폭행 논란은 불륜 의혹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전처 홍인영과의 이혼과 두번째 부인 심은진과의 연애 시기가 묘하게 겹쳤다. 전승빈의 이혼은 2020년 4월, 재혼은 2021년 1월. 심은진과 교제 8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되었다는 것.

많은 네티즌은 불륜 의혹을 제기했고 심은진은 "생각하시는 그런 믿을 수 없는 내막은 존재하지 않는다" "숨기거나 걸릴 게 없다" 등 댓글로 논란을 부인했다. 전승빈 역시 2019년부터 홍인영과 별거를 시작했다며 결코 불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진=홍인영 인스타그램
사진=홍인영 인스타그램
홍인영도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그는 "결혼은 8개월 만에 마음을 먹었지만 살림은 3개월 만에 차렸네. 그것도 내가 살았던 집에서. 4월 이혼하자마자 바로 연애한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것도 어이가 없네. 8개월이라는 연애 기간이 이혼 한 달인 4월과 맞아떨어진다는 건 억지로 끼워 맞춘 느낌이 드네"라며 불륜을 암시했다.

폭행 관련 검찰 결과가 아직 나오지도, 불륜 의혹이 완전히 해명되지도 않은 상태. '럽스타그램'만을 앞세운 이들 부부의 의도는 대중에게 반발심만 더욱 키울 뿐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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