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나타베 히로유키 /사진=와타나베 히로유키 인스타그램
와나타베 히로유키 /사진=와타나베 히로유키 인스타그램
일본 배우 와타나베 히로유키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6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등에 따르면 와타나베 히로유키가 지난 3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아내이자 배우 하라 히데코가 자택 지하에 있는 트레이닝 룸에서 그를 발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와타나베 히로유키는 5월 3일 오전 트레이닝 룸으로 내려갔다. 점심 무렵 하라 히데코가 와타나베 히로유키에게 점심 준비가 다 됐다는 소식을 알리러 갔다 축 늘어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하라 히데코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와타나베 히로유키 소속사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와타나베 히로유키가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알리게 됐다. 가족은 망연자실한 상황이며, 여러분에게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와나타베 히로유키 /사진=와타나베 히로유키 인스타그램
와나타베 히로유키 /사진=와타나베 히로유키 인스타그램
와타나베 히로유키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일본 연예계 관계자들은 애도했다. 그의 사망 원인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와타나베 히로유키는 2017년 한 차례 정규 프로그램이 끝난 뒤 정신적인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달 내에 불안감을 주변에 털어놓기도 했다고. 그뿐만 아니라 투자 실패로 1억 엔(한화 약 9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와타나베 히로유키의 장례는 가족과 상의 후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다.

1955년생인 와타나베 히로유키는 1982년 영화 '온더로드'로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아랑-GARO-, 'ROMES 공항방어 시스템', '디어 시스터', '요리 삼대째' 시리즈, '톳카이 ~불량 채권 특별 환수부~', 영화 '가면 라이더 덴오 - 이몸 탄생!' 등에 출연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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